좋은 가격에 훌륭한 품질의 바롤로를 선보이고 있는 '지오다노' 브랜드의 수출 매니저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와인업계에 종사해오며 아시아를 포함한 각 국의 수출을 담당하고 홍보하고 있다.

그녀와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브랜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국내 와인 애호가들에게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바롤로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혀온 '지오다노'는 어떤 와인 브랜드일까?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와인 그룹 '이탈리안 와인 브랜드(Italian Wine Brands Group, 이하 IWB)'의 브랜드 수출 책임자 버베나 비아시오르(Verbena Biasior)이며, 와인 업계에서 12년간 종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오다노(GIORDANO) 와인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지오다노는 어떤 와인 브랜드인지요?

먼저 지오다노를 소유한 우리의 와인 그룹 부터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IWB는 밀라노 증권 거래소에 처음으로 상장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가장 큰 와인 그룹입니다.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산지를 엄선하여 와인을 생산하며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저희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26개의 독점 와인 브랜드를 보유하며 매년 1억 8천만 병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지요. 

오늘 소개할 와인 브랜드 '지오다노'는 IWB의 초석이 된 브랜드 입니다. 

지오다노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와인 브랜드로 유럽지역 100만 가정의 식탁위에 매일같이 오르고 있는 와인 브랜드 입니다. 올해로 123년이 되는군요. 창업 초기엔 별도의 유통채널 없어 직접 와인을 배달하며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와 우리와 같은 포도원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오며 성장했지요. 이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레 탈로리아(Valle Talloria) 및 토리첼라(Torricella)에 있는 우리의 셀러를 통해 최고의 포도를 신중하게 선택해 점차 더 많은 와인을 생산하였습니다. 

현재 지오다노는 가장 권위있는 국제 와인 대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상하며 와인 평론가로부터도 좋은 점수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연속으로 'Best Producer'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지오다노의 와인 생산철학이 있을까요?

우리는 "좋은 음식과 마찬가지로 좋은 와인은 우리의 삶을 더 좋게 만든다" 라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은 누락하지 않고 한 과정 한 과정 정직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와인을 함께 만들고 판매하는 모든 직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지요. 이 모든 부분이 우리의 탁월함입니다.

양조에 있어서는 전통과 품질을 중점적으로 생각합니다. 포도 압착에서부터 발효까지 이어지는 전체 양조 사이클의 개별 단계에서 생성되는 아로마와 풍미를 최신 양조장비를 통하여 섬세하게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은 양조학교 출신의 와인 메이커인 안드레아 베르나르디니(Andrea Bernardini)가 헤드 와인메이커로 활동하며 테크니컬 와인메이커와 함께 균일한 퀄리티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오다노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끝자락에 위치한 피에몬테 지역의 클래식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의 와인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Vini Varietali, IGT, DOC, DOCG 아뻴라씨옹의 광범위한 범위를 아우르며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오다노 와인 중 몇가지만 추천 해 주시겠습니까?

우리 그룹의 플래그십이자 얼굴과 같은 브랜드인 지오다노 와인은 정말 가격 대비 품질이 좋습니다. 전통적인 레인지인 랑게 네비올로, 바르바레달바, 바르바레스코, 바롤로의 경우 모두 우아하고 세련미 있는 테이스팅 경험을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양조기법을 그대로 유지하며 클래식한 이태리 북부의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그란데 알바로네 진판델과 블랑드 블랑 엑스트라 드라이 또한 모두가 호평을 하는 좋은 품질을 보이는 와인입니다. 모든 와인이 다양한 품평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중 몇가지만 꼽기는 참 어렵지만 2가지를 소개드리고자합니다. 

먼저는 지오다노 바롤로입니다. 

지오다노의 지하 셀러에는 100개가 넘는 올드배럴이 있습니다. 이 곳의 배럴들을 사용하여 양조를 합니다. 전통과 현대의 기술이 같이 융합하여 균일하고 훌륭한 퀄리티의 바롤로를 생산해 내지요. 최근 2018빈티지는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골드 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말린 장미와 미네랄리티, 블랙베리류의 과실향이 올라옵니다. 입 안에 퍼지며 체리와 자두, 절인 오렌지, 낙엽, 가죽의 아로마를 바탕으로 우아한 탄닌감과 긴 여운을 보입니다. 무엇보다 가격대비 훌륭한 바롤로를 보여준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비프 스테이크와 같은 붉은 육류요리와 언제나 잘 어울립니다.

두번째로 바르베라 달바를 소개해 드리고 싶군요. 개인적으로 데일리 와인으로 제격인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소개해 드린 바롤로는 주말에 오픈하기 좋고, 바르베라 달바는 평일 저녁에 오픈하기 정말 좋은 와인이지요. 저는 정말 이 와인을 평소에 즐겨서 마셔요. 

바르베라 100%의 바르바레 달바 2020 빈티지는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골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미디엄 바디의 이 와인은 깊고 화려한 레드 컬러에 까시스, 야생딸기, 허브, 페퍼 아로마를 선사합니다. 입에서는 짙게 익은 붉은 과실과 부드러운 탄닌이 매력적이게 퍼집니다. 토마토베이스의 파스타나 다양한 이태리 음식들과 편하게 페어링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요리를 좋아하는데요, 바르바레 달바와 함께 아시안 푸드 레시피들을 추천드립니다. 간장이나 데리야끼 소스로 마리네이드한 육류요리나 버섯요리 등과 함께 하면 정말 잘 어울려요.

한국의 와인 시장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한국의 와인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 매력적이며 역동적인 시장입니다. 특히 와인 소비자들은 하나의 국가나 품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와인의 스타일에 궁금증을 가지고 다채롭게 소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와인 숍이나 매장에 가도 정말 다양한 국가와 품종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타이거인터내셔날과 함께 한국 시장에 우리의 와인을 소개하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지오다노는 계속된 투자로 새로운 와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매우 좋은 파트너인 타이거인터내셔날을 통해 다양한 신규 라인들을 한국시장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한국에서 와인애호가 분들과 함께 우리의 와인을 시음해 보고 싶습니다. 와인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여유로운 주말 바롤로 한 잔을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언제든 지오다노 와이너리에 방문하셔주세요. 정말 멋진 저희의 와인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만남의 자리에 함께 한 타이거인터내셔날의 이공화 소믈리에는 "고객분들께 지오다노 와인은 '가성비'가 매우 좋은 와인이라고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지오다노 전 라인이 가격 그이상의 매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라고 지오다노 와인을 추천했다.

지오다노는 이탈리아에서 20개가 넘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IWB의 와인 중에서도 1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며 초석과도 같은 브랜드 자리를 견고히 하고 있다. 매년 향상된 품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의새 빈티지와 새로운 라인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