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년농업인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한 인월면 김민지씨 (사진=남원시)
전북 청년농업인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한 인월면 김민지씨 (사진=남원시)

남원시 인월면에서 포도(샤인머스캣)를 재배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김민지(33세)씨가 지난달 30일 전북 농업기술원 주최로 열린 ‘2023년 전북 청년농업인 농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청년이 가진 농업분야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 사례를 공모해 시상·홍보함으로써 농산업에 대한 관심 확산과 미래농업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 참가 대상은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영농 종사자 또는 예비 청년 농업인(만40세 미만) 이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9명을 대상으로 2차 면접 심사가 실시되었다. 지역사회 기여도 및 파급효과, 농업 현장적용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수상자 3인(최우수, 우수, 장려)에게 전라북도지사표창이 수여된다.

김민지씨는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저알콜 와인 양조 방법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로 경진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발효실험실 연구원 경력을 활용한 기능성 와인 개발 이라는 아이디어와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한 체계적인 사업계획 수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1년 농식품부 청년후계농 선정자로, 남원시로부터 영농정착지원금 등을 받아 고품질 샤인머스캣 재배와 와인 양조법 개발 등 차별화된 영농 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김민지씨는 “지역에 연고가 없이 귀농해 정착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도움과 남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립할 수 있었다”며, “청년후계농이라는 사명감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농촌에서 희망을 찾은 청년 농업인의 성공 모델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167명의 청년후계농을 대상으로 영농정착지원금, 후계농업경영자금, 영농기반 임차료 지원, 정책자금 이자 지원, 청년농업인 전문 교육과정 운영 등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