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즈 강남 조각보 레스토랑에서 샴페인 루이 로드레 총괄이사 티에리 왈러트(Tierry Wallaert)와 수출 총괄이사 스테판 리셰 드 포주(Stéphane Richer de Forges)의 특별방한을 기념하여 스페셜 VIP 테이스팅 행사가 진행됐다.
안다즈 강남 조각보 레스토랑에서 샴페인 루이 로드레 총괄이사 티에리 왈러트(Tierry Wallaert)와 수출 총괄이사 스테판 리셰 드 포주(Stéphane Richer de Forges)의 특별방한을 기념하여 스페셜 VIP 테이스팅 행사가 진행됐다.

와인수입사 에노테카 코리아가 현존하는 가장 긴 역사를 지닌 패밀리 샴페인하우스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의 총괄이사 티에리 왈러트(Tierry Wallaert)와 수출 총괄이사 스테판 리셰 드 포주(Stéphane Richer de Forges)의 특별방한을 기념하여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안다즈 강남에서 스페셜 VIP 테이스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문 뉴스 미디어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의 한희수 소믈리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투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 '밍글스'의 박은빈 소믈리에도 참석해 루이 로드레의 '콜렉션', '블랑 드 블랑', '로제' 샴페인을 함께 테이스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와 함께 25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샴페인 루이 로드레를 만나보자. 


가문의 역사를 잇는 샴페인하우스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

250년간 7세대에 이르며 독립적인 패밀리 샴페인하우스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루이 로드레, (왼쪽부터) 컬렉션 242, 243, 로제 빈티지 2016, 블랑 드 블랑 빈티지 2015
250년간 7세대에 이르며 독립적인 패밀리 샴페인하우스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루이 로드레, (왼쪽부터) 컬렉션 242, 243, 로제 빈티지 2016, 블랑 드 블랑 빈티지 2015

샴페인 루이 로드레는 1776년 프랑스 샹파뉴 지역 랭스(Reims)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7세대에 이르며 가장 긴 역사와 함께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는 독자적인 패밀리 샴페인하우스이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의 요청에 의해 탄생한 '크리스탈(Cristal)'이라는 명실상부 최고의 아이콘 샴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루이 로드레는 샹파뉴 지역 내에 242 헥타르에 달하는 410 개의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포도들로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다.

그들과 30년 이상 함께 일해온 셀러 마스터 장 바티스트 레까이용(Jean-Baptiste Lécaillon)과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과 와인 생산을 위해 약 115헥타르의 땅은 AB 유기농 인증을, 9헥타르는 Demeter 바이오다이나믹 인증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그 노력과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아티스트 장 샤를 귀트네의 작품 솔라 파넬 "SOLAR PANEL" BY JEAN-CHARLES GUTNER
아티스트 장 샤를 귀트네의 작품 솔라 파넬 "SOLAR PANEL" BY JEAN-CHARLES GUTNER

또한, 루이 로드레 파운데이션(Louis Roederer Foundation)으로 문화적 후원을 통해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며 '자연과 손잡고(HAND IN HAND WITH NATURE)'라는 슬로건과 포도와 땅, 자연의 소중함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멀티 빈티지

'컬렉션(Collection)'

컬렉션 243과 242, 후에 출시된 243 샴페인의 색깔이 더 진한 편이다.
컬렉션 243과 242, 후에 출시된 243 샴페인의 색깔이 더 진한 편이다.

‘컬렉션’ 라인은 루이 로드레 샴페인의 새로운 챕터이자 방향성이다.

셀러 마스터 장 바티스트 레까이용가 '루이 로드레'만의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샴페인을 선보이기 위해  탄생된 샴페인으로 정형화된 레시피는 따로 없다. 

단, 그 해 빈티지에 생산된 와인을 주 베이스로 다양한 빈티지가 블렌딩된 퍼페츄얼 리저브(Perpetual Reserve - 쉐리 와인을 만들 때 쓰이는 솔레라 시스템 같은 방법) 와인과 다양한 빈티지의 리저브 와인을 모두 블렌딩해 만드는 '멀티 빈티지(Multi Vintage)' 샴페인으로서 컬렉션 넘버(Number)마다 그 블렌딩 비율은 달라진다. 

242 - '우아함과 실키함의 랑데뷰'

컬렉션 242 시리즈,  2017년 수확한 샤도네이,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각각 42%, 36%, 22%를 총 56% 사용하였고, 퍼페츄얼 리저브 34%(빈티지: 2012, 2013, 2014, 2015, 2016), 리저브 와인 10%(빈티지: 2009, 2011, 2013, 2014, 2015, 2016)가 블렌딩됐다. 
컬렉션 242 시리즈,  2017년 수확한 샤도네이,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각각 42%, 36%, 22%를 총 56% 사용하였고, 퍼페츄얼 리저브 34%(빈티지: 2012, 2013, 2014, 2015, 2016), 리저브 와인 10%(빈티지: 2009, 2011, 2013, 2014, 2015, 2016)가 블렌딩됐다. 

우아함과 고급스러운 질감 그리고 산미가 매력적인 샴페인으로 신선함 또한 돋보인다.

옅은 골드 컬러, 아카시아, 시트러스, 사과, 복숭아의 과실향과 페스츄리와 견과류의 고소한 아로마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입 안에서 부드럽게 감기는 우아한 기포와 산미는 미네랄리티와 만나 즐거운 맛을 더한다.

다양한 에피타이저와 굴, 해산물, 카르파치오, 풍성한 맛의 연어, 크림 리조또, 가금류, 돼지고기 요리 등과 맛있는 페어링을 선사할 것이며 샴페인만 즐기는 것도 훌륭할 것 같다.

243 - '여유와 부드러움을 갖춘'

'컬렉션 243'은 2018년 수확한 샤도네이,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각각 42%, 40%, 18% 총 59%를 사용하고 퍼펙츄얼 리저브 31%(빈티지: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리저브 와인 10%(빈티지: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를 블렌딩해 만든 넘버이다. 
'컬렉션 243'은 2018년 수확한 샤도네이,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각각 42%, 40%, 18% 총 59%를 사용하고 퍼펙츄얼 리저브 31%(빈티지: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리저브 와인 10%(빈티지: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를 블렌딩해 만든 넘버이다. 

242보다 라운드한 스타일로 좀 더 진한 골드 컬러를 띄며, 쟈스민, 허니서클의 꽃향, 익은 사과, 시트러스, 베리류의 과실향이 피어오르며, 패스츄리, 피스타치오, 브리오슈 아로마와 함께 바닐라 크림과 같은 풍미와 미네랄리티가 특징인 샴페인이다. 

안다즈 강남 레스토랑 조각보의 시그니처 요리 '포토푀', 샴페인 페어링에는 '도미 포토푀'를 매칭했다
안다즈 강남 레스토랑 조각보의 시그니처 요리 '포토푀', 샴페인 페어링에는 '도미 포토푀'를 매칭했다

도미 포토푀가 샴페인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페어링을 선사했다.

수출 총괄 이사 스테판은 "곧 출시될 컬렉션 244는 2019년 수확한 포도들이 메인으로 피노 뮈니에의 블렌딩 비율이 더 늘어났다. 2019년에는 피노 뮈니에의 품질이 정말 좋았다. 샴페인에 크리미한 질감을 더 해줬을 것이다. 넘버 244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섬세한 향과 맛의 깊이감을 더한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

꼬뜨 데 블랑(Cote des Blancs) 아비제(Avize) 그랑크뤼 포도밭에서 재배된 샤도네이만을 사용해 만든 블랑 드 블랑. 말로락틱 발효(MLF)를 진행하지 않는다. 
꼬뜨 데 블랑(Cote des Blancs) 아비제(Avize) 그랑크뤼 포도밭에서 재배된 샤도네이만을 사용해 만든 블랑 드 블랑. 말로락틱 발효(MLF)를 진행하지 않는다. 

샹파뉴 지역이 UNESCO에 등재된 해 2015년 빈티지의 샤도네이로 만든 샴페인.

밝게 빛나는 골드 컬러, 백합의 우아한 꽃향, 아스파라거스, 사과, 좀 더 익은 느낌의 시트러스 과실향과 민티한 허브 힌트, 피스타치오 아로마와 부드럽고 섬세한 기포와 질감이 매력적이다. 도드라지는 미네랄리티와 샴페인 풍미의 밀도감이 좋으며 여운도 긴 편으로 섬세하면서도 크리미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개인적으로는 싱싱한 해산물들과 페어링해서 마시고 싶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투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 '밍글스'의 박은빈 소믈리에는 "전체적으로 신선함을 많이 보여주는 샴페인이다. 기분좋은 쨍한 산도와 상큼한 아오리 사과, 시트러스 그리고 뒤에서 은은하게 다가오는 브리오슈 향들과 샴페인의 바삭한 질감까지 정말 조화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정원의 주인공처럼

'빈티지 로제(Vintage Rose)'

빈티지 로제(Vintage Rose) 2016 Vin, 루이 로드레 빈티지 로제는 피노 누아를 침용하는 과정 중에 샤르도네를 일부 추가하는 독특한 기법을 활용한다고 한다. 
빈티지 로제(Vintage Rose) 2016 Vin, 루이 로드레 빈티지 로제는 피노 누아를 침용하는 과정 중에 샤르도네를 일부 추가하는 독특한 기법을 활용한다고 한다. 

2016년 빈티지는 프루티하고 실키한 질감의 피노 누아 62%, 미네랄리티가 좋은 샤르도네 38%가 블렌딩됐다.

화사한 핑크 로제 컬러를 띄며, 붉은 장미, 살구, 복숭아, 붉은 베리의 과실향이 풍성하게 피어오르며 고소한 효모 풍미와 살짝 짭짤한 캐릭터가 샴페인에 감칠맛과 같은 맛을 부여해 무척 매력적이다.

입안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부드러운 기포와 샴페인의 부드러운 질감 또 그에 어울리는 산미와 여운을 즐기다보니 '맛있는 맛'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최고의 페어링을 보여준 그릴에 구운 캐나다 랍스타, 복숭아 잼, 세이지, 참외 피클, 콩피한 레몬이 곁들여졌다.
최고의 페어링을 보여준 그릴에 구운 캐나다 랍스타, 복숭아 잼, 세이지, 참외 피클, 콩피한 레몬이 곁들여졌다.

롯데백화점의 한희수 소믈리에는 "로제 샴페인은 화이트피치, 싱그러운 산딸기, 약간의 장미&제비꽃 아로마가 매혹적으로 표현되는 가운데 레이어드된 효모 풍미와 고소한 견과류의 조화가 훌륭하다."고 전하며,

"입 안에서는 부드럽고 섬세한 기포와 함께 훌륭한 밸런스를 선사한다. 랍스터와의 페어링도 정말 좋았다. 가볍게 페어링을 원하신다면 쫄깃한 식감의 문어 숙회에 약간의 초장을 곁들여 드셔보시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샴페인 루이 로드레의 총괄이사 티에리는 왈러트, 도윤 기자, 수출 총괄 이사 스테판 리셰 드 포주
샴페인 루이 로드레의 총괄이사 티에리는 왈러트, 도윤 기자, 수출 총괄 이사 스테판 리셰 드 포주

이번 테이스팅 행사를 마치며 수출 총괄 이사 스테판 리셰 드 포주는 "루이 로드레는 전 세계적으로 12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그 중 한국의 샴페인 애호가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샴페인 루이 로드레의 총괄이사 티에리는 왈러트는 이렇게 전했다.

"여러분이 컬렉션(Collection) 라인과 블랑 드 블랑, 로제 빈티지 샴페인을 비롯해 루이 로드레의 멋진 샴페인들을 다양하게 즐겨보셨으면 좋겠다. 어느 기쁜 날은 황제의 샴페인 크리스탈까지."

훔쳐보고 싶은 루이 로드레만의 샴페인 레시피, 그들의 앞으로의 챕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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