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왕 찰스 3세가 지난 9월 22일,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맞아 보르도시 그라브 지역의 페삭-레오냥(Pessac-Léognan)으로 향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원래 찰스 3세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지난 3월에 이루어져야 했으나,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금 개혁에 대한 시위로 인해 보안 문제가 생겨 취소되었다. 그리고 6개월 후 본격적인 방문이 시작되었다.

1977년 이후 공식적인 일정으로 처음으로 보르도를 방문한 찰스 3세는 오후 일정으로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Château Smith Haut Lafitte)’로 향했는데, 지속가능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와이너리로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으로 재배되며 2019년에 유기농 농업 인증을 획득했다.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는 1842년 보르도 시장이었던 로디 마틴 뒤푸르-뒤베르지에(Lodi Martin Duffour-Dubergier)에 의해 인수되었으며, 1958년에는 네고시앙 회사인 에셔노에(Eschenauer)가 사들였다. 그리고 1990년부터 현재의 소유주는 다니엘 & 플로렌스 캐시어드(Daniel & Florence C athiard)’ 부부로, 그들의 딸인 마틸드 토마 캐시어드(Mathilde Thomas-Cathiard)와 그녀의 남편 베르트랑(Bertrand)은 포도 씨앗과 포도나무를 활용한 뷰티 제품을 제조하는 ‘꼬달리(Caudalie)’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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