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트림바크에서 50년 동안 세일즈 디렉터로 일한 알자스 와인 업계의 전설 '위베르 트림바크(Hubert Trimbach)' (사진=Maison Trimbach)
메종 트림바크에서 50년 동안 세일즈 디렉터로 일한 알자스 와인 업계의 전설 '위베르 트림바크(Hubert Trimbach)' (사진=Maison Trimbach)

지난 9월 14일, 알자스 와인 명가 '메종 트림바크(Maison Trimbach)'에서 반세기 동안 세일즈 디렉터로 활동하던 위베르 트림바크(Hubert Trimbach)가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와인전문매체 와인스펙테이터에 따르면 현재 메종 트림바크는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역에서 잘 알려진 유명 와이너리다. 하지만 위베르가 그의 형, 베르나르(Bernard)와 함께 1963년에 합류했을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아버지 피에르(Pierre)의 사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베르나르는 클래식하고 드라이한 알자스 스타일의 뛰어난 와인을 만들었고, 위베르는 이를 마케팅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인물이었다. 친근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잘 알려진 위베르는 내성적인 형과 완벽하게 보완되며 이상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했다. 수십 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며 세계 최고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관리자, 소믈리에 그리고 고객들에게 트림바크 와인을 소개해왔다.

위베르의 조카 쟝 트림바크(Jean Trimbach)는 "위베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갖출 수 있는 한 가장 작은 짐으로 여행하는 것으로, 가능한 많은 고객들을 방문하기 위해 수화물 찾기 등으로 시간 낭비를 하지 않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위베르는 미국의 주요 알자스 셰프들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이들은 1980년대와 90년대에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트림바크 와인의 가장 큰 앰배서더 역할을 했다. 당시 미국에서 알자스 와인이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상황에서, 위베르는 최고급 리슬링이나 피노 그리가 다른 어떤 와인만큼이나 고급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것을 모두에게 설득시키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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