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V의 사무총장 '파우 로카(Pau Roca)'가 지난 7일, 오랜 지병으로 인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OIV)
OIV의 사무총장 '파우 로카(Pau Roca)'가 지난 7일, 오랜 지병으로 인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OIV)

국제와인기구(OIV)의 사무총장 파우 로카(Pau Roca)가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92년부터 파우 로카는 OIV의 스페인 대표로 활동했으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소비자법률 및 정보(DROCON)’ 전문가 그룹의 회장이었다. 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후 변화’ 전문가 그룹의 부회장을 맡았다.

그는 20년 이상 스페인와인연맹(FEV)을 이끌며 글로벌 와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와인 분야의 디지털화 발전 및 OIV 내에서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활용을 촉진하며 부서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또한, 그는 프랑스 디종으로의 OIV 본부 이전과 OIV 100주년 관리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세계화가 진행되는 세상에서 OIV의 역할과 활동이 인정받도록 하고자 했던 파우 로카는 WTO, UNWTO, OECD, FAO, CIHEAM, Codex Alimentarius 등의 다른 글로벌 기관들과의 연계를 강화했으며, 영국, 우크라이나, 알바니아를 새로운 회원국으로 환영하며 OIV의 회원국을 총 50개국으로 만들었다.

파우 로카의 임기 동안 OIV를 이끌었던 레지나 반데린드(Regina Vanderlinde)와 루이지 모이오(Luigi Moio)는 “그의 확신과 세계 와인 산업에 대한 헌신이 조직을 새로운 세기로 이끌어나가게 했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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