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에노테카 코리아가 수입하는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 (Wynns Coonawarra Estate)의 마스터클래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에노테카 코리아가 수입하는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 (Wynns Coonawarra Estate)의 마스터클래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23년 11월 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WSA 와인 아카데미에서 에노테카 코리아가 수입하는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Wynns Coonawarra Estate)의 마스터 클래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호주와인협회의 정수지 한국 지사장이 진행하였으며, 윈즈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의 풍부한 역사와 호주의 와인산지인 쿠나와라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세미나와 함께 윈즈의 수석 와인 메이커 수 호더와의 랜선 테이스팅이 이루어졌다.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의 상징적인 석회암으로 지은 박공 지붕 (사진=Wynns Coonawarra Estate)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의 상징적인 석회암으로 지은 박공 지붕 (사진=Wynns Coonawarra Estate)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는 180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깊은 역사를 지닌 쿠나와라 지역의 가장 유서 깊은 와이너리이다. 윈즈는 쿠나와라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로서 쿠나와라 지역 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일관되게 선보인다. 그 깊이 있는 풍미와 미디엄 바디의 와인은 매년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호주 쿠나와라의 위치 (자료=에노테카 코리아)
호주 쿠나와라의 위치 (자료=에노테카 코리아)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가 매년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이 지역의 독특한 기후 조건에 있다. 남호주와 빅토리아의 경계에 위치한 쿠나와라는 바다와 인접해 시원한 해양성 기후를 누리며, 보르도보다 더 많은 평균 일조량을 가진다. 이는 껍질이 두꺼운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가 잘 익는데 적합한, 서늘하면서도 충분한 햇빛이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강우시즌의 강우량은 보르도 보다 적어 포도가 익어야 하는 시즌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포도가 자라는 즉, 물이 필요한 기간에는 비가 충분히 내려 포도의 성장과 성숙을 돕는다.

쿠나와라 지역의 바다 바람에 의한 냉각 효과
쿠나와라 지역의 바다 바람에 의한 냉각 효과

쿠나와라 포도밭은 차가운 바닷바람이 가져다주는 냉각 효과를 활용한다. 여름철, 쿠나와라 지역은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형성되는 저기압 영역에 놓이며, 반면 태즈메니아 지역은 남극해의 영향으로 고기압을 형성한다. 이 대기압 차이로 인해 태즈메니아에서 쿠나와라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강하게 불어오는 차가운 해양 바람은 쿠나와라 앞바다의 표층 해류를 밀어내고 심해의 차가운 물을 상승시키며, 포도밭에 시원한 바람을 제공한다. 산이 없는 쿠나와라의 평지는 이 시원한 바람을 포도밭으로 직접 유도하여, 포도가 천천히 숙성되며 깊은 풍미와 강도를 발전시키고, 균형 잡힌 산도를 유지하게 한다.

쿠나와라의 테라로사(Terra Rossa) 토양
쿠나와라의 테라로사(Terra Rossa) 토양

쿠나와라의 기후적 특성은 '테라로사(Terra Rossa)'라 불리는 특유의 붉은색 토양과 결합되어 와인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수천 년 동안 석회암의 풍화로 형성된 이 토양은 뛰어난 배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필요한 수분을 포도나무에 공급한다. 테라로사의 점토질 토양과 석회질 지반암은 포도가 높은 산도를 지닌 와인을 만드는 데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쿠나와라의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14%를 넘지 않으면서도 높은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을 갖추고 있다. 수확기의 서늘한 바람은 와인에 은은한 민트와 피라진의 노트를 추가하여 복합성을 증진시킨다. 이러한 자연조건의 조화는 윈즈 와인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나타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윈즈 에스테이트의 수석 와인메이커 수 호더와 참여자가 함께 랜선 테이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윈즈 에스테이트의 수석 와인메이커 수 호더와 참여자가 함께 랜선 테이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가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이유에는 와인메이커의 노력 또한 큰 역할을 한다. 윈즈의 수석 와인메이커 수 호더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윈즈 와이너리에 몸담으며, 여성 와인메이커로서의 영감을 주는 여성상 및 여러 상을 수상하며 호주 와인 역사에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항상 포도밭과 가까이 지내며 윈즈 와인의 양조과정에 있어 모든 것을 관여하고 세심하게 컨트롤하며 최고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 와인 6종을 테이스팅하였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 와인 6종을 테이스팅하였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의 와인, 특히 ‘블랙 라벨 까베르네 소비뇽(Wynns Coonawarra Estate Black Label- Cabernet Sauvignon)’을 포함한 6종의 와인을 수 호더와 함께 랜선 테이스팅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자유로운 수 호더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윈즈에 대한 그녀의 자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수 호더는 테이스팅을 마친 후, “호주 쿠나와라의 윈즈 와인이 한국 음식과 어떻게 어울릴지 페어링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최고의 자연조건을 갖춘 윈즈 쿠나와라 에스테이트의 와인을 좋은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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