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을 통해 모엣샹동(Moët & Chandon) 샴페인의 대규모 도난 사건을 저지하였다.

르파리지앵 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1일, 도둑들은 밤새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중심부인 랭스에서 약 60만 유로(한화 약 84억 5,150만 원) 가치의 모엣샹동 샴페인을 실은 화물차 두 대를 훔쳤다. 다음날 아침 9시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화물차 중 하나에 부착된 GPS 추적기를 활용해 도둑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했다.

경찰은 그 후 파리 교외에 위치한 순환 도로에서 화물차를 추격하였고, 운전자는 화물차가 달리는 도중에 운전석 문을 열고 옆에 달려온 BMW 차량으로 뛰어넘는 마치 액션 영화 속 같은 장면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화물차를 포위하여 도난당한 샴페인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도둑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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