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생초 담금주' 주의사항.... 백선피, 만병초, 초오, 자리공 독성 있어

승인2019.04.10 16:21:20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철 산이나 들에서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꽃이나 야생초로 술을 담글 때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인지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담금주를 만들고자 하는 야생초가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원료인지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성초’는 뿌리를 제외한 부위만 식용이 가능한 것처럼 식물의 종류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꽃, 열매, 줄기, 뿌리, 잎 등으로 다양하다.

▲ '자리공'은 수용성 사포닌단백질로 인해 설사 및 빈맥등을 일으킨다. <사진=Pixabay>

최근에는 자리공을 칡뿌리로 오인해서 담금주를 만들어 마신 뒤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리공’은 수용성 '사포닌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 시 설사, 구토, 빈맥(맥박의 횟수가 정상보다 많은 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리공 외에도, 독성이 있어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백선피’, ‘만병초’, ‘초오’ 등으로는 담금주를 만들면 안되는 데. ‘백선피’는 ‘간독성(간 손상을 초래하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만병초’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성분에 의해 구토,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오’는 ‘아코니틴’, ‘메스아코니틴’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중독되면 두통, 현기증,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만병을 초래할 만큼 치명적인 독성이 있는 '만병초' <사진=Wikimedia Commons>

안전하게 담금주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진달래꽃, 매화, 아카시아 꽃을 사용하는데, 활짝 핀 꽃보다는 갓 핀 꽃이나 반쯤 핀 꽃이 좋다. 그리고 야생초나 인삼, 산삼, 더덕, 당귀 등 각종 농‧임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에는 전통적으로 식용 섭취 근거가 있고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한 것만을 사용한다. 만약 야생초 이름을 알고 있다면 식품안전 검색포털인 ‘식품안전나라’의 ’식품원료목록‘에서 식용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담금주 원료와 보관 병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여 사용하고,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잘 밀봉한 뒤 서늘한 그늘에서 숙성하는 것이 좋으며, 원료에 따라 알맞은 알코올 도수를 선택하는 것과 뱀, 지네 같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만든 담금술은 피해야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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