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이야기] 아사이베리, 아마존 부족으로 시작해 '인스타그램 잇푸드'가 되기까지

승인2019.04.15 15:59:59
▲ 슈퍼푸드 '아사이베리' <사진=Wikimedia Commons>

아사이베리가 존재한 것은 수천 년 전부터이나 본격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1990년대로 얼마 되지 않는다. 아사이 베리는 아마존 정글의 부족이 약용으로 사용하던 열매 중 하나인데, 아마존 부족들이 약용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열대 우림 과일은 약 2,000종이 될 정도로 방대해 알려지기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아마존은 모든 동식물의 3분의 1이 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우림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아사이 베리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부족은 ‘쇼아 부족(Shuar)’ 부족으로 수 세기 동안 약용 목적으로 아사이 베리를 사용해왔다.

▲ 아사이베리를 갈아 스무디 형태로 만든 모습 <사진=Pexels>

아사이베리는 천연 산화방지제로 아마존 부족들에게 면역 체계를 구축하고, 감염과 싸우며, 심장을 보호하고, 전립선 비대증을 조절하는 역할로, 부족의 중요한 재료 중 하나였다.

현재 아사이베리는 슈퍼푸드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재료가 되었다. 패스트푸드와 지방으로 가득차 있는 현대 시대의 문제점을 도움이 될 수 있는 효능과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E, 미네랄 및 필수 오메가 오일이 풍부한 장점 덕분에 꾸준히 연구되며 다양한 아사이베리 레시피들이 공개되고 있다.

▲ 인스타그램에서 아사이 스무디와 함께 이쁜 과일들을 토핑한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진=Wikimedia Commons>

가장 최근에 뜨고 있는 트렌드를 뽑으라면 ‘스무디 볼(Smoothie Bowl)’이 있다. 흔히 마시기만 하는 스무디에서 과일이나 견과류를 올려 넣어 한 끼의 식사처럼 먹는 스무디 볼은 이쁘장한 색감과 맛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끊이지 않고 올라오는 주요 해시태그이기도 하다. 아사이베리도 그래놀라, 블루베리, 딸기 등을 올려 먹는 레시피로 최근에는 사랑받는 스무디 볼 재료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2019년도 슈퍼푸드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는 ‘이국적인 베리’다. 아사이베리 같은 달콤하면서도 탄탄한 섬유질, 산화 방지제 그리고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산이 풍부한 아사이베리의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안되듯이 아사이베리도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 과다섭취하면 역으로 콜레스테롤 증가를 유발하고 혈중에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과당도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니 적당한 양을 알맞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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