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포도 수확철, 불가리아 노동자 착취한 '인신매매단' 덜미

승인2019.10.02 00:17:08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가 포도 수확철에 불법적인 노동 착취를 한 인신매매단이 덜미를 잡혔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프랑스와 불가리아 경찰은 유로폴과 유로저스트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에서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 온 노동자를 이용한 인신매매단을 습격했다. 약 80명 이상의 법 집행관들이 급습한 이번 사건에서 노동 착취와 돈 세탁에 연루된 조직화된 법죄 집단 일원인 불가리아 출신 3명과 프랑스 출신 1명을 체포했다. 잠재적 피해자는 16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신매매단은 불가리아에 본사를 둔 채용 대행 회사의 검은 그림자로 활동하며 조직의 행적을 감출 수 있었는데, 재정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에게 하루 60유로(한화 약 7만 8,670원)의 임금을 약속했으나 이 중 대부분은 임금을 받지 못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작성된 고용계약서에 서명하게 되어 있었으며, 숙소와 교통수단이 제공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조직은 무면허 운송으로 근로자들을 이송해 야영지에 수용한 뒤 노동자의 임금에서 식비를 챙겼다. 또한, 그들이 계약이 끝나 불가리아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의 수송은 제공되지 않았으며, 이렇게 노동자들로부터 빼앗은 돈은 프랑스의 부동산을 통해 세탁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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