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진(Gin), 몬커스 가르켈 <사진=Monker's Garkel>

영국 브리스톨 과학기술 기업 타이니 자이언트(Tiny Giant)와 리라이트 디지털(Rewrite Digital)의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진(Gin)의 레시피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진 레시피를 이해하기 위해 수천 개에 달하는 식물(Botanicals)을 분석하는 신경망 ‘지네트(Ginette)’를 만들었다. 지네트는 AI 기술을 이용해 브랜드명, 디자인 그리고 식물의 레시피의 다양한 목록을 생성했으며, 결과적으로 첫 번째 AI 진 제품인 ‘몬커스 가르켈(Monker’s Garkel)’을 출시했다. 또한, 병의 라벨은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한 스타일, 텍스처, 폰트의 큐레이트를 진행해 공식화 한 것이다.

▲ 다양한 보태니컬 재료들을 활용한 레시피를 AI 기술로 생성했다. <사진=Monker's Garkel>

몬커스 가르켈을 출시한 서큠스탠스 디스틸러리(Circumstance Distillery)의 오너 대니 월커(Danny Walker)는 드링크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몬커스 가르켈은 현대 기술이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영감을 끌어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과학자들의 협력 실험이다”라고 말하며 “지네트는 기존 진 생산에 사용하지 않았던 라즈베리 잎, 구스베리, 말린 자두, 마리골드등을 포함한 다양한 재료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라벨링과 레시피는 AI를 통해 만들었지만, 술만큼은 30L 크기의 단식증류기(Pot-Stills)를 사용해 수동으로 생산했다. 현재 1,000개의 제품만 생산되었으며, 현재 사이코폼프 마이크로디스틸러리(Psychopomp Microdistillery)에서 영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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