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노트] <96> 핑거루트, 다이어트에 가려진 또 다른 매력

시서스와 함께 국내 다이어트 관련 제품으로 사랑받는 허브 '핑거루트'
승인2019.11.12 17:00:34
▲ 허브 노트 66번째 주인공 '핑거루트' <사진=Wikimedia Commons>

다이어트는 우리들의 영원한 숙제다. 대표적인 신년계획도 다이어트, 여름휴가 계획도 다이어트, 하지만 우리의 다짐은 작심삼일로 끝나고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한 허브는 다이어트 시즌만 되면 갑자기 TV나 인터넷 뉴스에서 자주 뜨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핑거루트’다.

외국에서는 중국 생강(Chinese Ginger)라고도 불리는 핑거루트는 외국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강과 허브이며, 핑거루트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손가락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 지어진 이름이다. 또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에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만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생강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데 요즘 사람들이 핑거루트를 찾는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 한 성분에 있다.

핑거루트는 다이어트 비법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되어 생소했던 과거와는 달리 국내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있는 허브다.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할 때 핑거루트를 찾는 이유는 ‘판두라틴’ 성분 때문이다.

▲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핑거루트 분말, 식물 그 자체보단 가루 형태의 제품으로 핑거루트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Amazon 캡쳐>

몸 속에 있는 ‘AMPK’라는 효소를 판두라틴 성분을 통해 활성화시켜 운동 시 지방을 분해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이어트에 좋다고 과량섭취는 금물이다. 판두라틴의 일일 권장량은 3g 이하인데 과하면 구토와 설사 등으로 고생하게 된다. 또한, 생강과 식물의 특징인 ‘열’ 때문에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핑거루트의 맛을 설명하자면 생강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의 단맛과 후추의 쓰고 알싸한 맛이 어우러진 맛이다. 또한, 태국 요리에 자주 쓰이는 향신료 중 하나인 갈랑가(Galanga)와도 비슷한데, 차이점을 꼽자면 갈랑가가 더 부드럽고 얼씨(Earthy)한 느낌이 더 강하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다이어트 보조제 혹은 시중에 팔고 있는 티백 제품으로 차를 우려내 섭취하지만, 인도네시아, 태국과 같은 동남아 지역에서는 음식의 향신료로 사용한다. 대표적으로는 태국식 커리가 있으며, 해산물 비린내나 야금류 고기의 강한 냄새를 중화시키는데 좋다.

▲ 태국식 피시 커리에 강한 특유의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핑거루트를 넣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비린내를 잡기 위해 생강을 넣는 것과 비슷하다. <사진=Beck>

사실 핑거루트가 아무리 지방 분해를 해준다고 해도 무조건적으로 우리의 살을 해결해주는 영웅 같은 존재는 아니다. 판두라틴 성분의 촉진을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기 때문이다. 핑거루트보다 더 중요한 건 운동 습관이다.

하지만, 핑거루트는 단순히 다이어트 말고도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많은 허브다.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하고 카다모닌 성분은 남자의 정자 수를 늘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생강과에서 얻을 수 있는 면역력 강화 및 감기에 좋은 진저롤 성분도 있다.

다이어트 보조제에 집착하는 대신 ‘건강한 운동’을 주연으로 핑거루트를 조연으로 활용한다면 핑거루트는 우리에게 좋은 헬시 라이프(Healthy Life) 도우미가 되어 줄 좋은 허브가 될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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