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사진=소펙사 코리아>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 UGCB)이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2019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가 11월 21일(목)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그랑 크뤼(Grand Cru)’는 프랑스어로 뛰어난 포도밭을 뜻하며, 매우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양조하는 샤또나 포도밭에 부여되는 명칭으로서, 1855년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가 파리만국박람회를 개최할 때 출품할 와인을 선정하면서 처음 정해졌다.

1973년 설립된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은 134개의 최고의 샤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60여 차례의 시음 행사를 개최해, 5만 명의 와인 업계 전문가와 회원 샤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이하였다. 국내 와인 업계 전문인들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와인 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 시음회를 위해 로낭 라보르드(Ronan LABORDE) UGCB 신임 회장을 비롯하여 보르도 현지 그랑 크뤼 샤또의 대표들과 양조 책임자들이 대거 방한하였다. 뻬삭 레오냥, 쌩-떼밀리옹 그랑 크뤼, 뽀므롤, 리스트락-메독, 물리스-엉-메독, 오-메독, 메독, 마르고, 쌩-쥘리엥, 뽀이약, 쌩-떼스테프, 바르싹, 쏘떼른 등 주요 13개 아펠라씨옹(원산지)에 속하는 특급 와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그레이트 빈티지로 평가받는 2016년 빈티지가 선보여, 행사장을 방문한 와인 수입업체, 유통업체, 소믈리에, 호텔 및 레스토랑 관계자 등 1,000여 명의 국내 와인 업계 전문인의 높은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영신 기자 parky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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