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아침식사 브랜드 ‘앤트 제미마’, 인종주의 논란으로 130년 만에 사라져

승인2020.06.22 15:18:53
▲ 앤트 제미마 브랜드가 130년 만에 퇴출될 예정이다. <사진=Mike Mozart>

펩시코(PepsiCo.)의 자회사 퀘이커 오츠(Quaker Oats)의 대표 아침식사 브랜드 ‘앤트 제미마(Aunt Jemima)’가 130년 만에 사라진다.

앤트 제미마는 1893년부터 시작된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팬케이크 믹스, 시럽 등과 같은 서양식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Black Lives Matter와 같은 흑백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앤트 제미마의 이미지가 과거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의 백인 가정의 전형적인 흑인 유모 캐릭터가 반영되었고, 그 결과 인종적 정형화를 고착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퀘이커 푸즈의 북미법인 크리스틴 크뢰플(Kristin Kroepfl)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는 “앤트 제미마의 이미지의 기원이 인종적 고정관념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인정한다”라고 말하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적합하게 개선하기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노력을 해왔지만, 이러한 변화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브랜드 퇴출의 이유를 밝혔다.

퀘이커 푸즈 측은 앤트 제미마 대신 새로운 브랜드 네임, 이미지, 포장으로 오는 4/4분기부터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펩시코는 앞으로 5년 동안 ‘앤트 제미마’ 브랜드의 이름을 통해 최소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 6,100만 원)를 흑인사회 지원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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