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지오가 공개한 '위스키 필링 공정' 디지털화 기술 <사진=Diageo>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University of Strathclyde) 제휴하여 수맥만 파운드의 스카치산업을 살릴 수 있는 ‘디지털 위스키 캐스트필링’ 공정을 개발했다.

음료전문매체 더스피리츠비즈니스에 따르면 현재 스카치 위스키 산업은 영국 경제에 연간 55억 파운드(한화 약 8조 3,218억 3,000만 원)의 가치가 있는데 이번 기술을 통해 많은 재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디지털 기술은 스카치 업계가 위스키를 캐스크에 채울 때 발생되는 과다 지출 및 비용 거품 해결을 목표로 하였다. 각 캐스크의 들어가는 위스키 양을 디지털로 계산해 1분 안에 200L 크기의 캐스크 99% 이상을 채워넣을 수 있는데, 위스키 필링 과정을 일관되고 정밀하게 그리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의 연구팀의 디지털 제조 팀장을 맡은 대니 맥마흔(Danny McMahon)은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완성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스템을 통해 스카치 위스키 산업이 전통적인 공정을 디지털화했다”라고 말하며 “디아지오의 산업적 지식과 기술 개발에 참여한 연구소 및 회사들의 계측 노하우, 프로세스 및 제어 이해력을 결합해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막대한 이익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고안했다. 스코틀랜드의 새로운 경제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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