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최초 자체 증류 공정의 잔여물을 활용하여 수송 차량 연료로 사용 <사진=글렌피딕(Glenfiddich)>

럭셔리 증류주 기업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세계 최다 수상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위해 'Fuelled by Glenfiddich'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Fuelled by Glenfiddich'은 생산 공정에 환경을 생각하는 글렌피딕의 지속가능 활동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시스템은 제조 공정 시 발생한 잔여물을 재활용 처리하여 사용하는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말한다. 글렌피딕은 모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개발한 독보적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이용해 위스키 생산 폐기물과 잔여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와 유해 배출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연료 ULCF(Ultra-low-carbon fuel, 초 저탄소 연료)를 만들었다.

글렌피딕은 위스키 생산 및 유통 프로세스를 탈탄산화하려는 목표에서 영감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클로드즈 루프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증류소의 폐기물을 우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송의 탈탄산화도 지원하고 있다.

▲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위한 'Fuelled by Glenfiddich' 프로젝트 진행 <사진=글렌피딕(Glenfiddich)>

글렌피딕은 생산된 친환경 연료를 활용해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최초로 100%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수송차량을 운영한다. 수송차량은 한 대당 연간 최대 250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친환경 가스를 사용할 시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90% 이상 이산화탄소 및 기타 유해 미립자 배출량을 저감한다. 이는 수송차량 한 대당 매년 최대4000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며, 112 가구의 화석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하는 것과 같다.

또한, 전체 생산 수명 주기 동안 디젤 및 기타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95% 이상, 기타 유해 입자 및 온실연료 배출량을 최대 99%로 감소시키며 이산화탄소 및 기타 비친환경 연료 배출을 최소화한다.

글렌피딕은 현재 스코틀랜드 중부와 서부에 위치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 부지 내 4곳에 연료 충전소를 설치했으며, 글렌피딕 증류소에서 생산부터 병입 및 포장까지 이르는 전 단계에서 활용되는 모든 수송차량을 친환경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증류소 책임자 스튜어트 와츠(Stuart Watts)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130년 이상을 이어온 선도적인 증류 업체로서 항상 새로운 프로세스와 기술을 탐구하여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위한 지속가능한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자체 개발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으로 친환경 연료를 만들어냈으며, 글렌피딕은 자체 현장에서 위스키 생산 폐기물과 잔여물을 100% 처리하는 최초의 증류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모든 운송에 걸쳐 확대하고, 위스키 산업 전반에 걸쳐 탈탄산화 지원을 위한 기술을 제공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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