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tvN ‘수요미식회’ 에서는 수요미식회 최초, ‘동네 특집 이태원’편이 방영됐다. 글로벌한 맛의 천국으로 멕시칸 타코부터 아메리칸 디트로이트 피자, 트렌디한 중식까지 다양한 글로벌 요리가 소개됐다.

이태원에서 맛 볼 수 있는 멕시코의 요리인 돼지고기 타코는 24시간 숙성을 거친 후 불판에 볶아 치즈를 얹어 풍미를 살린 요리로,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주방이 매우 좁은데 그곳에서 이 모든 과정이 다 이루어진다며 정성을 쏟는 요리에 놀라워했다.
 

▲ 이태원의 '새우 타코'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전현무는 돼지고기 타코도 좋았지만 새우 타코가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새우가 크지는 않지만 소스를 쫙 머금어 씹는 순간 퍼지는 새우 즙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가수 뮤지는 새우가 너무 많아 두입 정도 먹으면 질리겠다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디트로이트 피자는 어떨까?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미국의 4대 피자는 뉴욕 피자, 시카고 피자, 세인트 루이스 피자, 그리고 디트로이트 피자인데, 그 중 디트로이트 피자는 도우를 뒤덮을 정도로 많은 양의 치즈를 얹어 빵 자체에서 치즈빵 같은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 이태원의 '디트로이트 피자'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방송인 줄리안은 미국 친구가 있어 그 친구에게 디트로이트 피자에 대해 물어봤는데 친구는 이태원에 있는 이 피자집이 베스트 피자 인 타운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현우는 자동차와 모타운의 고장인 디트로이트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온 곳이라며 가게 내부 인테리어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이 집의 독특한 점은 소스를 아래에 바르는 것이 아니라 뒤집어서 위에다 많이 얹어 주는 것이라며 아래 부분인 치즈가 잘 구워진 바삭한 도우와 위에 얹어진 많은 토마토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다고 말했다.
 

▲ 이태원의 '쌀국수 짬뽕'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트렌디한 중식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쌀국수 짬뽕과 목화솜 탕수육까지 이색적인 중국 음식이었다. 기타리스트 한상원은 쌀국수 짬뽕을 먹었는데 부대끼지 않아 좋았다며 기분 좋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익숙한 밀가루 맛을 기대했는지 쌀국수가 어색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본인도 쌀국수가 짬뽕 국물과 어울릴 가능성은 제로라고 봤었다며 하지만 국물과 면의 밸런스가 맞아 잘 어우러졌던 쌀국수 짬뽕이었다고 말했다.

또, 동근 모양의 목화솜 탕수육은 정말 목화솜처럼 예쁜 모양을 하고 있어 여성 취향저격의 요리로 꼭 테이블 마다 한 접시씩은 필수로 주문하는 인기메뉴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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