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노화의 사각지대, 추위에 노출된 얼굴을 지켜라’로 젊은 잇몸을 되찾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는 식품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공개된 식품은 바로 ‘비트’였다.

붉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뿌리채소, 비트는 유럽 남부가 원산지로 엽산과 철분,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항암과 간세포 보호에도 도움을 주는 등 땅속의 슈퍼 푸드로 불린다고 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비트 속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라는데,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비트 속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인 베타인은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 작용이 탁월한 성분이라며, 잇몸에 염증이 발생해서 잇몸이 노화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잇몸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세균이 잇몸 곳곳에 붙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때 비트 속에 풍부한 베타인 성분이 혈액순환을 도와서 튼튼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화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염증 수치를 낮추는 항염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 젊은 잇몸을 되찾아주는 식품, 염증 완화는 물론 노화의 원인 활성산소 억제와 겨울철 면역력 강화, 각종 비타민 섭취에 좋은 비트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그렇다면 비트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베타인의 항산화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방송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간단한 실험이 진행됐는데, 항산화 정도를 알 수 있는 남색 시약에 비트즙을 넣어주고 빠르게 섞어주자 색이 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남색이었던 시약의 색이 노란색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수지 한국의과학연구원은 비트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 때문이라며 시약 색이 노란색에 가까울수록 항산화 작용이 크다고 보는데, 이는 비트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억제에 도움을 주는 비트는 실제로 한 논문에서 비트 속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고 하며, 비트 속 풍부한 엽산과 철분은 겨울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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