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타 vs 햄버거 스테이크 <사진=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 캡쳐>

31일,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하고 맛있게 보낼 수 있는 외식 메뉴 끝판왕 ‘파스타’와 ‘햄버거 스테이크’의 대결이 그려졌다.

선제공격에 나선 것은 햄버거 스테이크였다. 백종원이 처음 찾은 햄버거 스테이크의 맛집은 부산 문화예술의 중심, 부산 문화회관이었다. 바로 이 부산 문화회관 앞에 햄버거 스테이크의 맛집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마치 클래식을 담아 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고전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었다. 예술인들이 사랑한 맛과 멋, 부산 ‘ㅁ’ 식당이었다. 백종원은 이곳에서 옛날 경양식집의 코스를 기대하기도 했다.

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원하는 대로 옛날 경양식의 추억을 그대로 떠올리게 하고 있었다. 밥과 빵은 물론 햄버거 스테이크 위에 얹어 나오는 달걀프라이와 마지막 디저트까지 그야말로 경양식 풀코스를 자랑했다.

백종원은 햄버거 스테이크를 먹고는, 슬픈 소식과 기쁜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슬픈 소식은 소고기로만 만든 패티라는 것이고 기쁜 소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즙이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패티에 돼지고기가 안 섞이면 뻑뻑할 수 있는데 이 집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 예술인들이 사랑한 맛과 멋, 부산 경양식 햄버거 스테이크 <사진=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 캡쳐>

다음으로 이시영과 김지민이 찾은 맛집은 소고기, 돼지고기, 볶은 양파, 빵가루 등을 잘 버무려 빚어낸 패티를 하루 동안 숙성시켜 환상적인 소스를 둘러 마무리 하는 햄버거 스테이크 집, 홍대 햄버거 스테이크 3대 맛집 ‘ㅇ’ 식당 이었다.

이곳은 이시영이 직접 검색하고 추천한 맛집이라고 한다. 이시영과 김지민은 베이직한 햄버거 스테이크와 터키풍 퓨전 햄버거 스테이크를 주문해 원조의 맛과 색다른 맛, 두 가지의 햄버거 스테이크 먹방을 선보였다.

터키풍 햄버거 스테이크는 뚝배기에 나와 온기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스테이크를 다 먹으면 마지막으로 함께 나온 계란 볶음밥을 소스에 비벼 먹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색다른 햄버거 스테이크였다.
 

▲ 16년 전통의 파스타 집, 삼청동 빠네 스파게티 <사진=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 캡쳐>

이어서 햄버거 스테이크에 맞설 파스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백종원이 처음 찾은 파스타 맛집은 16년 전통의 파스타 집, 삼청동 ‘ㅅ’ 식당이었다. 이곳은 개별 메뉴인 파스타만 시켜도 식전 빵과 샐러드가 나오고 있었다. 오후 3시까지 제공되는 것이라고 한다.

백종원은 이곳에서 빠네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이곳은 흔히 알고 있는 빠네 파스타의 하드롤 빠네가 아닌, 직접 만든 빵으로 숙성시킨 반죽을 칼초네 모양으로 오븐에 구워낸 특별한 빠네를 사용하는 빠네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곳의 빠네 파스타는 베이컨과 양파, 브로콜리를 볶고 화이트 와인으로 잡내를 제거한 후 생크림, 파마산 치즈에 면을 넣고 살짝 졸여, 구워낸 칼초네 모양 빠네에 넣은 후 그 위에 날치알을 올려 나오고 있었다.

다음으로 찾은 맛집은 생면으로 즐기는 본토의 생생한 맛, 안산 ‘ㅇ’ 식당이었다. 백종원은 이곳에서 소고기가 들어가는 로제 만조 파스타를 주문했다. 신선한 채소를 먹음직하게 썰어 불 맛으로 풍미를 살리고 크림소스, 토마토소스를 섞어 만든 로제 소스에 생면과 고기가 얹어 나오는 파스타였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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