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돼지의 화려한 변신, 튀김옷을 빼입고 육즙을 머금은 두툼한 살결의 유혹 ‘돈가스’에 대해 방영됐다. 게스트로는 개그맨 조세호, 블락비 피오, 배우 박희본이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로 일본이 고기와 친해지게 된 이유가 돈가스 때문이라는 주제로 토크가 진행됐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일본은 불교의 영향으로 육식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짐승이 아닌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으로 키우는 동물은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1800년대 중후반 메이지유신 이후 키도 크고 몸집도 큰 서양인들을 보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고 그 이유가 고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고기를 섭취하게 됐다고 한다.
 

▲ 종로 소재 ‘ㅈ’ 돈가스 맛집의 돈가스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고기 먹는 방법을 잘 몰랐던 일본인들은 채소와 함께 먹는 고기, 즉 전골과 고기를 튀겨 먹는 돈가스 형태의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때문에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메이지유신을 ‘고기 유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돈가스의 맛집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방송에서 소개된 곳은 숙성시킨 고기로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이 일품인 돈가스 맛집, 종로 소재의 ‘ㅈ’ 식당과 34년 전통의 추억을 먹는 돈가스집, 명동 소재의 ‘ㅁ’ 식당, 한국에서 즐기는 일본 프리미엄 돈가스집, 을지로 소재의 ‘ㅇ’ 식당이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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