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겨울을 대표하는 탕의 지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과 보들보들 입에서 사르르 녹는 하얀 속살의 맛이 일품인 ‘대구탕’에 대해 방영됐다. 게스트로는 전 농구선수이자 스포츠해설가인 우지원, 가수 바다, 방송인 이동우가 출연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매운탕과 맑은 탕을 주제로 얘기를 하다가 대구탕 집들이 몰려있는 삼각지 대구탕 골목을 말하기도 했다. 이곳은 마늘과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매운탕 타입이지만 소주와 함께 먹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 봉천동 소재 ‘ㄱ’ 식당의 매운탕. 어부 출신 안목으로 고른 싱싱한 대구로 만든 대구탕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방송에서는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로 ‘어두일미는 대구 때문에 생긴 말이다?’로 토크가 진행되기도 했다. 어두일미는 생선은 머리가 맛있다는 말로, 맛이 좋은 대구의 아가미살, 볼살 때문에 생겼다는 설이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어두일미가 대구 혹은 도미에서 나왔다는 주장이 있는데, 대구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라는 이름 자체가 큰 입과 머리의 뜻을 지녔으며 머리 쪽에 살이 많아 도미보다 발라먹을 것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대구탕의 맛집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방송에서 소개된 곳은 맑은 대구탕의 정석, 속초 생대구탕 집인 ‘ㅅ’ 식당과 내장 마니아들의 성지, 새빨간 국물의 생대구탕, 마포 소재의 ‘ㅊ’ 식당 그리고 어부 출신 안목으로 고른 싱싱한 대구로 만든 대구탕이 일품인 봉천동 소재의 ‘ㄱ’ 식당이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