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영양과 맛을 두루 갖춘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웰빙 식품으로 국산 콩을 이용한 두부를 찾는 이들이 많다. 콩을 주재료로 한 두부는 신진대사, 성장발육에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단백질 식품으로 식이섬유, 올리고당의 함량이 높아 소화 및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에, 환절기 건강식으로 두부 요리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두부의 주재료인 콩의 원산지를 꼼꼼히 따져 보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수입산 콩은 국내산 콩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평야에서 많은 양을 대량 생산하는 수입산 콩은 위험 노출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 공정을 기계로 처리하기 때문에 손상된 상태로 수입될 수 있다.

특히, 미국, 남미 등에서 수입한 콩은 유전자 변형된 콩이 주를 이룬다. 이는 제초제에도 견딜 수 있는 콩을 만들기 위함인데 여전히 농약 잔여물이 검출되고 장래에 대한 불확실한 임상결과로 아직까지는 우리 식탁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실제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콩의 80%가 국내로 수입돼 사용되고 있다.

국내로 유입되는 저가의 수입산 콩은 공업용 및 두부 공장, 식품회사 등에서 한정적으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납품하는 두부를 판매하면서 수제 두부인 마냥 판매하는 두부 전문점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콩의 원산지 표시가 의무 사항으로 변경돼 소비자들이 좀 더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

▲ 정직한 식재료와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정성으로 매일 아침 두부를 만드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사진=손민혜기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근처 맛집 ‘언덕마루’는 국내산 콩과 국내산 잣만을 사용한 수제 두부 전문점이다. 이미 많은 방송 매체를 통해 소개된 ‘언덕마루’는 정성 가득한 상차림과 식당 옆 두부 공장에서 옛날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참나무 장작으로 만드는 두부의 향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정직한 식재료와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정성으로 매일 아침 두부를 만드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직접 만든 두부는 어떠한 화학조미료 없이 국내산 콩, 잣, 암반수, 소금, 천연 재료만 사용해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다.

▲ 국내산 콩, 잣, 암반수, 소금, 천연 재료만 사용해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다<사진=손민혜기자>

가평 맛집 ‘언덕마루’는 저렴한 가격대로 대표 메뉴는 잣두부 전골정식이다. 잣두부는 잣이 통째로 들어가 씹는 식감과 고소한 향, 영양까지 모두 잡았다. 또한, 잣두부를 활용한 잣두부보쌈, 막국수 정식, 냉묵밥 등의 맛도 일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가족들과 주말 여행지로 가평을 방문한다면 꼭 언덕마루를 방문하길 추천한다."며 "건강한 한 끼 식사와 힐링을 모두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맛탐방]은 이번에 소개한 가평를 포함해 지금까지 전국각지 88곳을 소개했다.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소믈리에타임즈 손민혜기자 tag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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