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앤드 디저트' 표지 <사진=그린쿡>

‘카페바흐’는 일본의 유명 카페다. 1968년 도쿄 중심가에서 한 부부가 처음 열었다. 1972년부터 커피를 직접 볶아 판매했고, 현재는 일본 전역에서 사람들이 찾는 커피 명가다.

《커피 앤드 디저트(Coffee And Dessert)》(그린쿡, 2016)는 ‘카페바흐’를 운영하는 부부가 펴낸 책이다. 다양한 커피 만드는 방법과 커피의 로스팅 단계별로 어울리는 디저트를 총 6개의 PART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소규모 카페나 가정에서도 제대로 디저트를 만들 수 있게 방법을 정리하는 게 목적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책은 ‘카페바흐’의 인기 메뉴 중 63가지를 엄선해 사진과 함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먼저 신맛과 쓴맛이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내는 중강배전 커피와 그에 어울리는 디저트로 ‘딸기 쇼트 케이크’, ‘피낭시에’, ‘슈톨렌’ 등을 꼽았다.

또한, 쓴맛이 강한 강배전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로는 ‘몽블랑’ ‘쇼콜라 드 낭시’ ‘튀일’ ‘브라우니’ 등 초콜릿이 들어 있고 스파이시한 맛의 디저트를, 중배전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는 ‘타르트 오 푸아르’ ‘구겔호프’, ‘브리오슈’ 등 버터나 견과류 맛과 신맛이 있는 디저트를 소개한다.

이밖에도 책은 디저트 만들기 전에 꼭 알아야 할 7가지 포인트, 9종류의 기본 반죽, 4종류의 기본 크림, 2종류의 머랭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커피 산지, 커피 로스팅 단계별 디저트와의 궁합, 커피 추출방법, 커피 용어, 디저트 용어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책은 커피 기본 상식은 물론 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 바흐’의 특별한 테크닉을 배울 수 있어 카페 창업자들에게 유용하다. 도쿄에 가면 ‘카페 바흐’에 꼭 한번 들러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오명호 기자 omh4564@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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