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한국와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10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진행되는 와인마켓! 오늘은 전라남도의 와인을 알아보자.

전라남도는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소백산맥의 높은 봉우리로 경남과 경계로 있고, 서쪽은 노령산맥의 구릉성 저산지로 전북과 맞닿아있다. 지형은 동고서저와 북고남저의 형태이며, 동쪽이 북쪽에 비해 고산성이다. 남서해안은 리아스식해안이고, 도서는 2,219개로 전국 도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의 기후는 온난성 기후이면서도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큰 대륙성 기후이자 우기인 여름과 건기인 겨울이 있는 계절풍 기후이다. 대체로 한반도의 기후 특성과 같으나, 전남이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남서쪽에 있어 바다와 면한 지역이 넓고 해안선이 길어 전남에는 해양성 기후의 특징이 보다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소백산맥, 노령산맥 등의 산악 지대와 이들 산지로부터 발원한 하천들이 형성한 내륙의 분지 지역들에는 해안과 도서 지방과는 달리 대륙성 기후가 나타난다. 남해안과 서해안 지방의 연평균 기온은 약 13~14℃이고 연간 강수량은 약 1,289mm 정도이다. 지형적 요인으로 겨울에는 소백산맥 서쪽 경사면에 눈이 많이 내린다.

남서해안에는 난류인 제주해류가 들어오지만 그 세력이 미약하고, 발해 방면에서 한랭한 연안류가 남쪽의 다도해까지 남하하여 남서해안일대에는 비가 적게 오거나 짙은 안개가 끼기도 한다.

담양 대숲이술 영농조합법인 

▲ 고서와인 박일주 대표 <사진=광명동굴 와인연구소 DB>

고서와인은 2007년 유기농으로 재배한 포도를 제값에 사줄 마땅한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떻게 하면 부가가치를 높힐까하는 고민 끝에 탄생했다. 2008년 와인생산을 위해 시설을 준비하고 2009년에 와인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였다. 발효실과 숙성실을 갖춘 30평짜리 건물에 기본적인 기계설비와 발효통, 숙성통을 마련하고 와인 생산을 시작하였다.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고서면은 좋은 토양과 비교적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이 포도재배에 적합하다. 현재 1ha에서 연간 13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천여 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2012년엔 전라남도 주관 전남 유기농명인으로 지정되었고, 2014년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엔 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한국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되었다.

▲ 고서와인 캠벨얼리(Damyang Goseo Wine Cambell Early)

알코올 도수 12.5도이며, 캠벨얼리로 와인을 생산한다. 고서와인은 담양 아침이슬포도원에서 직접 비료나 농약 대신, 각종 한약재를 발효하여 만들어진 영양제로 재배하여 수확한 양질의 유기농 포도를 재배하여 생산한다. 현재는 와인 판매에 힘입어 지하 20평짜리 숙성실을 증설해 연도별로 생산한 와인을 5년 이상 숙성·보관하여 판매하고 있다.

완도 비파영농조합법인 황금과 비파와인

▲ 비파는 비파만의 향에 아주 달콤한 과일로 살구 모양의 원형, 달걀모양, 배모양의 둥근 타원형의 열매가 한데 뭉쳐서 달려 익는 과일이다. <사진=비파영농조합법인>

황금과 비파와인은 전남 완도에서 생산되는 비파를 원료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비파는 비파만의 향에 아주 달콤한 과일로 살구 모양의 원형, 달걀모양, 배모양의 둥근 타원형의 열매가 한데 뭉쳐서 달려 익는 과일이다. 비파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현재 연간 15톤의 비파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 평균 15,000병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370ml기준 10만 병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와인 생산이 기대된다.

▲ 황금과 비파 와인

청정해역 완도에서는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은 비파가 생산된다. 알코올 도수는 12도이며,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취와 깔끔한 뒷맛, 풍부한 감칠맛, 달콤한 맛으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2015 전라남도 전통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완도 해조류 박람회 공식 만찬주로 지정되었으며, 전복과 해산물에 잘 어우러지는 와인이다.

위 소개된 제품들은 10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2017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와인 마켓에서 찾을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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