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어린이 수영장 케이에스씨수상안전교육센터(이하 KSC키즈풀)는 16일 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이하 LSK)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수상안전연구소를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수상안전연구소에서는 해외 프로그램 공동연구와 익사예방 관련 프로그램 공동연구, STAK교육 매뉴얼 개발 및 공동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안전교육과 연령에 맞는 전문적인 STAK지도자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 <KSC키즈풀&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 MOU체결, 사진=KSC수상안전교육센터>

캐나다에서 운영되는 주니어 라이프가드 과정인 ‘Aqua Quest’는 이미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를 마쳤고 국내 사정에 맞게 보완해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어린이에게는 캐나다, 호주 등 수영 선진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17세까지 지속적인 교육을 이수하는 경우 성인라이프가드 자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어학연수를 제공, 유학생들의 취업과 학업까지 지원해줄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KSC키즈풀 고윤호 대표이사는 “어린이수영장의 강사들이 전문지식이 없으면 익사예방과 수상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며 “이윤 창출에만 목적을 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교육생인 아이들이 극박한 상황에 처하곤 한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의 우수한 단체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KSC키즈풀 2호점에 입점할 수상안전연구소를 통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근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적인 과제로 남은 현실”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선진국에서 요구하는 자격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취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대표는 국가대표수영선수 출신으로서 고윤호수영클럽을 운영하며 경영노하우를 쌓았다. 생존수영자격증을 가진 강사만을 배치해 안전을 중요시하고 강조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경현 기자 sultang100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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