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어느 곳이든 좋지 않을 리가 만무하지만, 제주도는 특히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여행지다. 한때는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많은 인기를 누렸고, 현재는 예비부부의 셀프 웨딩사진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제주도를 연인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은 이유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할 명소가 많기 때문이다. 제주 곳곳의 숲과 바다, 곶자왈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훌륭한 사진의 배경이 된다. 연인끼리 서로 찍어주는 것도 좋지만 삼각대를 이용해 촬영하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연인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산책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제주도의 걷기 좋은 길들을 선정하여 도보여행 코스로 개발한 올레길을 비롯하여 제주밭담길, 머체왓숲길, 소롱콧길 등 제주의 지리적 특성이 담긴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연인과의 마음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음식점 또한 풍부하다. 특히 제주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회는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제주의 특산물인 고등어회나 방어회는 내륙 지역에서 만나보기 쉽지 않은 메뉴인 만큼,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제주공항 근처 맛집 ‘원담’은 고등어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살려 맛깔나는 고등어회를 선보이는 고등어회 전문점이다. <사진=김민준기자>

고등어회의 경우 손질이 까다로운 데다가 재료의 선도가 매우 중요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메뉴로 꼽히며, 잘못 손질하면 비린 맛이 심해지기 때문에 전문으로 하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공항 근처 맛집 ‘원담’은 고등어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살려 맛깔나는 고등어회를 선보이는 고등어회 전문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고등어회와 방어회로, 산지의 특성을 살려 신선한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인기가 높다. 스끼다시 또한 회와 함께 풍성하게 제공되며,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메인 메뉴 못지 않은 훌륭한 풍미를 자랑한다.

‘원담’이 자랑하는 또다른 별미는 갈치조림으로, 신선한 갈치를 활용해 깊고 칼칼한 맛을 자랑한다. 제주시청 근처에 위치해 인근의 주민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곳을 자주 찾으며 제주시청 맛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제주공항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여행객들이 들르기에 편안한 위치를 자랑하며, 밤에 영업을 하는 곳이 흔치 않은 제주에서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 제주의 밤을 즐기려는 이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기자 storybad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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