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한 남성의 어처구니 없는 '팁 갑질'이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Max Pixel>

미국 서버들은 대부분 팁을 통해 자신의 수입을 늘린다. 하지만 이 팁을 받는 문화에도 악용 및 괴롭힘이 존재하고 있다.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에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충격적인 일화가 공개되어 미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남성은 식사가 시작될 때 서버가 볼 수 있도록 테이블에 5장의 단일 달러 지폐를 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서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을 때마다 1장씩 치우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남는 팁을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팁을 가장해서 서버를 조롱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행위다.

작성자는 웨이트리스가 그녀가 의아한 표정으로 돈을 계속 보았다고 한다. 그러자 그는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린 행동’으로 1달러를 제외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빵을 다시 가져오자 다시 그 1달러를 팁으로 되돌려 놓았다. “하하 내 사랑을 담으며 재미있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너희들도 한번 해봐”라는 등의 추천까지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이 내용은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 뉴스, 날씨, 교통 호스트 ‘마크 아룸(Mark Arum)'에게 전해졌고 그는 “전직 웨이터로써 이런 짓은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마크의 트윗은 거의 500개의 분노가 담긴 댓글과 377개의 리트윗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으로 약 1,600명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랜달 W. 본드’라는 트위터 유저는 “나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나라면 그 손님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당신의 5달러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팁을 쌓아가며 그들에게 노력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트위터 유저 ‘브랜트’는 “왜 사람들은 동물을 교육하듯이 서버를 대하는가? 당신이 서버들에게 잘해준다면 그들도 당신에게 그에 맞는 대접을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어이없는 방법은 사실 90년대 미국 시트콤 '써드 락 프롬 더 선(Third Rock From the Sun)'의 장면 중 하나로 밝혀졌다. 오래 된 픽션을 가지고 현재에 적용해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몹쓸 짓,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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