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 업계의 대표적인 2022년도 상반기 트렌드로 꼽혔던 ‘프리미엄화’는 계속해서 현재진행형이지만, 최근에는 생활비 위기 인하여 약간 둔화되고 있다.
최근 IWSR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따르면 몇몇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consumer confidence)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2022년 상반기 주류 부문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전체 주류 판매량은 아직 20개 주요 시장에서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2022년 상반기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2019년과 비교하여 7% 성장했다. 이는 2021년 초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팬데믹 이후 반등’에 따른 것이다. 단, 지난해 18% 성장률과 비교해서는 낮은 수치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홈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술을 덜 마시는 대신 더 높은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테킬라는 2022년 상반기 프리미엄 스피리츠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고, 초프리미엄(premium+) 스파클링 와인은 샴페인과 프로세코 부문에서 광범위한 성장을 누리며 초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앞질렀다.
IWSR의 최고 전략 책임자 브랜디 랜드(Brandy Rand)는 “주류 부문에서 진, 럼, 몰트 스카치, 미국 및 아이리시 위스키와 같은 다양한 제품 전반에 걸쳐 상대적으로 광범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절대적인 핵심 성장 동인은 아가베 기반 제품에 있다”라고 말했다.
단, 이러한 프리미엄화 추세는 현재 소비자들, 특히 유럽 전역과 영국에서 급증하는 생활비 위기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흔들림에 따라 약간의 둔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프리미엄 및 그 이하의 가격대 내 대부분 주류 제품 범주에 걸쳐 순지출 감소의 징후가 있었다. IWSR의 최고 운영 책임자 에밀리 닐(Emily Neill)은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프리미엄화가 둔화되는 징후이며, 특히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의 초기 지표가 될 수 있는 소비자 데이터에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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