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랑그독 지역의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샤또 푸에슈오(CHATEAU PUECH-HAUT)'.
샤또 푸에슈오의 역사는 1980년대 초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북동쪽의 생-드레제리(Saint-Drézéry)에 위치한 25ha의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황야를 제라르 브뤼(Gerard BRU)라는 한 사업가가 구입하며 시작된다.
최근 한국에 방문한 샤또 푸에슈오의 세일즈 수출 디렉터 얀 부리고(Yann Bourigault)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트인더글라스 갤러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샤또 푸에슈오와 그들의 와인을 만나보자.
Q. 안녕하세요, 본인과 와이너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샤또 푸에슈오의 세일즈 수출 매니저 얀 부리고입니다.
샤또 푸에슈오의 스토리는 사업가였던 제라르 브뤼(Gerard BRU)가 1980년대 초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북동쪽의 생-드레제리(Saint-Drézéry)에 위치한 25ha의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황야를 구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샤또 푸에슈오의 샤또는 19세기에 지어진 “시골별장”이라 불리우는 옛 몽펠리에 도청 건물의 돌 하나하나를 분해하여 다시 만들었습니다. 또한, 땅을 구입하고 처음 12년 동안은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빈야드 관리에 매진했지요. 그리고 1993년 샤또 푸에슈오의 첫 빈티지 와인을 생산하게 됩니다.
현재 샤또 푸에슈오는 5개의 에스테이트 지역 총 250 헥타르의 땅에서 재배한 포도들로 다양한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Q. 샤또 푸에슈오가 와인 생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궁금합니다

A. 샤또 푸에슈오의 와인들은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고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경작하는 빈야드들의 포도로 와인을 생산합니다.
페로몬 트랩(pheromone trap)이라는 특별한 기술을 활용하며 빈야드 관리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합니다. 해충들은 페로몬의 향기를 맡고 짝을 찾고 알을 낳는데 페로몬 트랩이 방해의 역할을 해서 포도밭의 빈야드들이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것이죠. 이것은 3미터 당 하나씩 설치를 해야해서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저희는 좋은 퀄리티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에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벌들을 유인하는 야생화들도 많이 심고, 동물들의 거름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생산량이 많은 아르갈리 와인 레인지는 샤또 푸에슈오 포도밭이 아닌 다른 빈야드의 포도를 사용하는데요. 와인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샤또 푸에슈오의 직원들이 직접 함께 선별, 픽킹을 해서 운반하여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Q. 샤또 푸에슈오의 와인들 중 꼭 추천하고 싶은 와인이 있다면?
프레스티지(Prestige)

'프레스티지' 라인은 프랑스 남부의 화이트 품종 루산느(Roussanne) 50%, 마르산느(Marsanne) 50%로 만든 블랑과 그르나슈(Grenache) 60%, 시라(Syrah) 40%로 만든 레드 2종으로 구성된 샤또 푸에슈오의 하이 엔트리 레벨 와인으로 샤또 푸에슈오의 바탕이 되는 와인의 품질을 보여주는 레인지라 할 수 있습니다.
떼뜨 드 벨리에(Tête de Bélier)

시라(Syrah) 70%, 그르나쉬(Grenache) 20%, 무르베드르(Mourvedre)8%, 꺄리냥(Carignan) 2%가 블렌딩됐으며 향과 맛의 집중도와 레이어가 훌륭한 와인으로, 잘 익은 검붉은 과실향과 후추, 허브 등의 다채로운 아로마가 매력적으로 입안에서도 풍부한 볼륨감과 세련된 탄닌감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샤또 푸에슈오의 아이코닉 와인으로서 화려하면서도 진중하고 우아한 면모와 함께 무게감이 좋아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의 선물로도 훌륭할 것 같습니다.
끌로 뒤 픽(Clos du Pic)

끌로 뒤 픽은 랑그독의 “샤또 마고”로 불리우는 우아한 스타일의 풀바디 레드와인으로 프랑스 최고의 양조자 필립 깜비(Philippe Cambie)가 직접 양조에 참여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무르베드르(Mourvedre) 60%, 시라(Syrah) 40%가 블렌딩됐으며, 말린 제비꽃 향기, 블랙 라즈베리, 덤불, 허브 힌트, 블랙페퍼와 같은 향신료, 초콜렛의 복합적인 아로마와 풍미에 풀바디하고 촘촘한 와인의 결이 고급스러움을 선사하며 여운까지 훌륭한 와인이라할 수 있습니다.
아르갈리 로제(Argali Rosé)

샤또 푸에슈오의 베스트 셀러 와인 아르갈리 로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르나쉬(Grenache) 60%, 쌩쏘(Cinsault) 40%가 블렌딩됐으며, 아로마를 극대화하여 시트러스 과실과 다양한 이국적 과일의 아로마가 풍성하고 산뜻함과 상큼한 산도까지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의 로제 와인입니다.
2018년 이후 수출량이 225% 증가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샤또 푸에슈오의 스타 와인이기도 하지요.
르 벤자민 드 푸에슈오(Le Benjamin de Puech-Haut)

제라르 브뤼가 가까운 예술가 친구들에게 225L 오크 배럴을 나누어주며 그들의 스타일대로 배럴을 장식해달라고 요청한데서 계기가 되어 무려 3L 용량의 비브 아트 컬렉션이 탄생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세계 각국 16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비브 아트 컬렉션이 만들어지는데 한국에서는 최초로 한보연 작가의 작품이 디자인되었어요.
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샤르도네(Chardonnay), 마르산느(Marsanne), 비오니에(Viognier)가 블렌딩된 화이트 와인과 시라(Syrah), 그르나쉬(Grenache), 메를로(Merlot)가 블렌딩 된 레드 와인 2종이 있으며, 딱 '파티 와인'으로 제격이지 않을까요?
Q. 앞으로 전 세계 와인 시장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A. 전 세계적으로 로제 와인의 시장이 아주 발전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와인애호가분들이 로제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샤또 푸에슈오의 와인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A. '뉴 라이징 프리미엄 프렌치 와인(New Rising Premium French Wine)'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프랑스 와인은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고급 와인들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랑그독 지역 와인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높아졌으며, 그에 부합하는 고퀄리티의 와인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샤또 푸에슈오의 와인들도 그 중심에 있으며, 로제 와인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와인애호가분들이 랑그독 와인과 샤또 푸에슈오 와인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 방문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더욱 많은 분들에게 샤또 푸에슈오가 사랑받고 있을거라는 기대감과 함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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