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과일에 설탕 코팅을 입힌 ‘탕후루’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냉동·간편조리식품 부문에서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1위는 ‘탕후루’였으며, 전국에 탕후루 프랜차이즈 매장 역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와인이 대중화되고 있음에 따라 간편식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어링 역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데, 과연 요즘 유행하고 있는 ‘탕후루와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은 무엇이 있을까?

캔와인부터 스파클링와인 그리고 드라이부터 스위트까지 소믈리에타임즈 독자들의 취향을 맞춘 탕후루와 어울리는 와인들을 추천한다.

지오다노 블랑 드 블랑 스푸만테 드라이
(Giordano Blanc de Blancs Spumante Dry)

권장소비자가: 15,000원

판매처: 파리바게뜨 와인 취급점포

와인의 핵과실 아로마는 탕후루의 과실의 풍미를 배로 이끌어주고 버블은 탕후루의 달콤함을 산뜻하게 이끌어준다. 또한, 반짝거리는 라벨의 모습은 설탕물에 코팅되어 영롱한 모습을 뽐내는 탕후루의 모습과 흡사하다.

버터 샤도네이 캔 NV
(Butter Chardonnay Can)

권장소비자가: 15,000원

판매처: 와인팩토리 김포점, 옐로우 보틀, 다이브인투

탕후루는 역시 길거리에서 먹는 게 제맛! 이럴 땐 어디서든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캔와인’이 제격이다. 설탕을 녹인 달달한 탕후루와 헤이즐넛, 트로피컬 향이 은은한 버터 샤도네이와의 조화는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또한, 상큼한 산미는 덤!

또스띠 핑크 모스까또
(Tosti Pink Moscato)

권장소비자가: 28,000원

판매처: 와인파크 전 지점 및 전국 소매샵

또스띠 핑크 모스까또는 이태리 최초로 모스까또 와인에 아로마틱 레드 와인이 첨가되어 화려한 장밋빛을 띤다. 딸기, 라즈베리, 블랙 체리 등 신선한 과실 향이 느껴지며 달콤한 레드베리류의 맛과 오래도록 지속되는 버블감이 인상적이다. 과일, 타르트,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와도 좋은 조화를 이루는 스위트와인이기 때문에 탕후루는 훌륭한 페어링을 이룬다.

맥매니스 비오니에 2021
(McManis Viognier 2021)

권장소비자가: 35,000원

판매처: 전국 신세계 엘앤비 와인앤모어, 와인샵 비노클럽, 전국 칠링아웃샵

탕후루는 달콤한 설탕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신선한 과일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맥매니스 비오니에는 살구, 복숭아의 핵과류 뉘앙스와 달콤한 꿀의 향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미 스위트의 달콤함은 지나치지 않게 다가와 탕후루와 훌륭한 매치가 된다.

비떼 꼴떼, 라 가따 모스카토 다스티 & 
비테 꼴떼, 일 뿌레또 브라께또 다뀌
(Vite Colte, La Gatta Moscato d'Asti & Vite Colte, IL Furetto Brachetto d'Acqui)

권장소비자가: 각 61,000원

판매처: 서울와인, 서울숲 와인 아울렛 라빈 리커스토어, 세계주류마켓, 세상의 모든 와인, 배러댄보틀샵, 와인지몽, 와인N글라스, 트레비니, 와인곳간

라 가따 모스카토 다스티와 일 뿌레또 브라께또 다뀌는 MZ 소녀들을 겨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할만큼 귀여운 흰담비와 고양이가 로고에 그려져있다. 품종의 특징을 살린 기분 좋은 단맛과 스파클링의 조화가 좋아 젊은 사람들은 물론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달달한 설탕을 입힌 탕후루와 함께 곁들인다면 최고의 조합이 될 것이다.

와인 페어링의 즐거움은 고급진 음식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세상에는 무수하게 많은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들이 있기 때문에 탕후루와 같은 예상치 못한 음식에도 자신만의 조합을 찾아낸다면 더 재밌는 와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