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V01 로봇 트랙터 (사진=Yanmar)
YV01 로봇 트랙터 (사진=Yanmar)

유명 샴페인 브랜드 모엣샹동(Moët & Chandon)이 농업기술회사 얀마르(Yanmar)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로봇을 활용한 포도원 관리를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다.

현재 양사의 협력을 통해 ‘YV01’이라는 자율 주행 로봇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해당 로봇은 실시간 동적 GPS를 활용하여 최대 45도 기울기의 경사에서도 작동 가능한 ‘자율 주행 포도밭 분무기’이다.

YV01 로봇 트랙터는 일본의 농업 기계 제조 업체인 얀마르의 에페르네 지역 기반 포도 재배 부서인 ‘얀마르 빈야드 솔루션(Yanmar Vineyard Solutions)에서 개발되었는데,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포도밭 지원형 로봇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기 시작한 와인 산업에서 ‘자율 기계 컨셉’을 가지고 지난 2019년 모엣샹동과 함께 시작되었다.

초기 단계에서 모엣샹동은 가파른 측면 경사가 있는 어려운 포도밭을 다룰 수 있는 기계에 대한 사양을 얀마르와 협력하여 발전시켰으며, 이는 2021년, YV01 프로토타입 출시로 이어졌다.

해당 로봇은 샴페인협회(Comité Champagne)에서 시험 사용 후 지역 규정에 부합하는지 확인한 후 모엣샹동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후의 시험에서 모엣샹동은 지난 2022년 초, 실제 포도밭 조건에서 로봇 분무기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농지에서 두 대의 YV01 기기를 활용한 광범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뉴스매체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YV01 로봇 분무기는 약 13만 파운드(한화 약 2억 2,440만 원)의 비용이 들며, 추후 프랑스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도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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