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와인을 따라주는 로봇이 등장하여 화제를 모았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로봇 개발 기업 스타더스트 인텔리전스(Stardust Intelligence)의 자회사 아스트리봇(Astribot)는 최근 가사로봇 ‘S1’을 정식으로 출시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아스트리봇에 따르면 S1 휴머노이드 로봇은 초당 10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한 팔 당 약 10kg의 무게를 다룰 수 있다. 이는 평균 성인 남성보다 더 높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로봇의 속도는 와인잔 더미 아래에서 테이블보를 부드럽게 끌어내리는 등 안정성을 자랑한다.
그리고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정밀한 능력도 주고 있는데, 이 로봇은 와인 따르기, 오이 자르기, 팬에서 샌드위치 뒤집기, 심지어는 서예와 같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로봇이 인간의 움직임을 밀접하게 모방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학습자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준다.
아스트리봇의 모회사인 스타더스트 인텔리전스는 텐센트 로봇 연구소, 바이두, 홍콩 폴리텍 대학교에서 일한 라이 지에(Lai Jie)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그는 텐센트의 바퀴 로봇인 올리(Ollie)와 여러 종류의 새로운 로봇 개발을 이끌었다.
그에 따르면 아스트리봇이라는 이름은 고대 라틴어 속담인 ‘per aspera ad astra’에 유래했는데, 이는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AI 로봇 기술의 개발과 대중화에 대한 회사의 장기 계획과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