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와인 소비 도시에서 가장 와인 한 병의 물가가 비싼 곳은 어디일까?

주방용품 소매업체 Magnet Kitchens가 생활비 데이터베이스 Numbeo의 정보를 수집하여 190개 도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와인 한 병을 사는 데 가장 비싼 10곳의 도시 중 8곳이 미국에 위치한 걸로 나타났다.

Magnet Kitchens는 유럽, 미국, 호주 그리고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90개 도시를 선별하고 Numbeo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와인(750ml) 한 병의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와 저렴한 도시를 탐색했다.

조사에 따르면 와인 한 병의 평균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바로 ‘뉴욕’으로 평균 20달러(한화 약 2만 6,600원)에 달하며, 이는 조사한 도시 중 가장 저렴한 스페인 ‘코르도바’의 평균 가격인 3.55달러보다 약 5배 이상 비싸다.

뉴욕의 경우 와인에 대한 높은 세금(갤런당 약 30%)와 ABV(Alcohol by Volume)가 24%를 초과하는 와인 판매에 대한 추가적인 세금으로 인해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된다.

두 번째로 높은 도시는 놀랍게도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콜럼버스’로 평균 와인 가격이 18달러(한화 약 2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류의 가격이 공급업체에 의해 정해지며, 오하이오 법에 따라 30%의 주 가산(state markup)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평균 와인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 중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뉴욕보다 2.25달러 더 저렴한 17.75달러(한화 약 2만 3,6000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그 외에도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위치한 ‘론세스턴’과 ‘호바트’는 미국 외에 위치한 유일한 두 개의 도시로, 상위 10위안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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