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예술가 제라르 가루스트(Gérard Garouste)가 ‘샤토 무통 로칠드 2022(Château Mouton Rothschild 2022)’ 라벨을 디자인했다. (사진=M. Anglada)
프랑스 예술가 제라르 가루스트(Gérard Garouste)가 ‘샤토 무통 로칠드 2022(Château Mouton Rothschild 2022)’ 라벨을 디자인했다. (사진=M. Anglada)

프랑스 예술가 제라르 가루스트(Gérard Garouste)가 ‘샤토 무통 로칠드 2022(Château Mouton Rothschild 2022)’ 라벨을 디자인했다.

샤토 무통 로칠드는 매년 예술가들을 초대하여 와인의 연례 출시 라벨을 디자인한다. 과거에는 호안 미로(Joan Miró), 앤디 워홀(Andy Warhol),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와 같은 전설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바 있으며, 최신 빈티지인 샤토 무통 로칠드 2022의 라벨을 디자인을 할 예술가로는 제라르 가루스트가 선정되었다.

프랑스 예술가 제라르 가루스트(Gérard Garouste) (사진=Bertrand Huet - Tutti)
프랑스 예술가 제라르 가루스트(Gérard Garouste) (사진=Bertrand Huet - Tutti)

2022 빈티지는 바롱 필립 드 로칠드(Baron Philippe de Rothschild)가 1922년 저택의 지휘를 맡은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가루스트는 상징적인 방식으로 무통 로칠드를 위한 일종의 문장기(heraldic banner)를 만들었다.

샤토 무통 로칠드 2022 라벨 (사진=Château Mouton Rothschild)
샤토 무통 로칠드 2022 라벨 (사진=Château Mouton Rothschild)

라벨에서는 바롱 필립의 초상화와 가문의 상징인 숫양이 함께 그려져 있다. 제라르 가루스트는 샤토 무통 로칠드의 공동 소유주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Julien de Beaumarchais de Rothschild)와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그가 보여준 필립의 사진을 바탕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스케치하다가 바롱 필립의 초상화, 숫양, 앞벽, 포도나무의 상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후 이 작품은 자연스럽게 ‘바롱 필립에게 바치는 경의(Hommage au Baron Philippe)’라는 주제로 형상화되었다.

(왼쪽부터) 샤토 무통 로칠드의 공동 소유주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Julien de Beaumarchais de Rothschild)와 프랑스의 예술가 제라르 가루스트(Gérard Garouste) (사진=Elizabeth Garouste)
(왼쪽부터) 샤토 무통 로칠드의 공동 소유주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Julien de Beaumarchais de Rothschild)와 프랑스의 예술가 제라르 가루스트(Gérard Garouste) (사진=Elizabeth Garouste)

가루스트는 “줄리앙과의 대화가 많은 영감을 주었다. 나는 그의 할아버지의 놀라운 삶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그는 많은 사진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존재감이 화가로서 나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고 말하며 “바롱 필립은 매우 우아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며, 자신감 넘치고 장난기 있는 면모를 지닌 인물이었기에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는 “제라르 가루스트의 작품은 숫양, 샤토 무통 로칠드의 앞벽, 바롱 필립의 초상화 등 세 가지 강력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며 “모든 것은 만남에서 시작된다. 바롱 필립과 앞벽의 만남은 무통 로칠드의 독특한 특징으로, 이 만남에서 두 가지를 표현하고 초월하는 상징이 탄생했다. 숫양은 바롱 필립의 이중적 구현체로 그의 별자리는 양자리이며, 동시에 무통 로칠드를 반영하여 그 이름과 생명력을 나타낸다. 나에게 이 라벨은 변화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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