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도에서 한 강도 무리가 가게에 칩입 했는데, 그들이 훔친 물품이 다소 의아하여 화제를 모았다.
인도 타밀나두 주 티루발루르 구에 위치한 한 상점의 직원들은 토요일 밤에 가게 문을 잠근 후 일요일에 돌아온 뒤 사람들이 벽을 뚫고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하지만 가게 주인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강도 무리가 침입했다는 것보다 그들이 돈을 훔친 것이 아닌 맥주만을 마시고 떠났다는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상점에 보관된 돈은 철 상자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었고, 도둑들은 돈 대신 술을 소비하기로 선택했다. 이 상점은 보통 철제 상자에 약 30만 루피(한화 약 500만 원)을 보관하기 때문에 그들이 훔쳐 마신 맥주병 한 상자의 가치보다 훨씬 높다.
한편, 강도들은 술을 마시면서 상점에 약 한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사건의 배후에는 갱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경찰은 피고인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