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를 주제로,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의 미래를 논의한 자리였다. 이번 회의는 경제 협력의 장을 넘어,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다층적인 플랫폼으로서 그 의미를 확장했다.
공식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APEC Wine & Liquor Fair 2025; Taste APEC: 21 in a Glass’는 ‘한 잔의 술로 이어지는 문화와 경제’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주류가 한자리에 모인 행사였다. 와인, 위스키, 사케, 전통주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주류가 전시되며, 술이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한 나라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산업적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임을 증명했다. 방문객들은 각국이 지닌 토양과 기후, 그리고 양조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며 ‘술로 만나는 세계의 이야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와인 부스를 전담 운영한 동원와인플러스는 중국의 대표 프리미엄 와이너리 실버하이츠(Silver Heights)와 쁘띠 몽(Petit Mont)의 총 5종 와인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실버하이츠 ‘더 서밋(The Summit)’은 단연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까베르네 소비뇽 100%로,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된 이 와인은 중국 닝샤 지역 해발 1,200m 고지의 포도로 양조되어 잘 익은 블랙베리와 자두의 농익은 향에 흑후추와 삼나무의 미묘한 뉘앙스가 어우러진 깊고 우아한 풍미를 지녔다. The Summit’이라는 이름처럼, 정상들의 만남이라는 APEC의 상징적 의미와도 절묘하게 맞닿아 있었다.
이번 회의의 의장을 맡은 SK그룹 최태원 회장 역시 중국 부스를 방문해 실버하이츠 더 서밋을 직접 시음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단순한 시음 이상의 의미를 지닌 순간으로, 중국 와인의 품질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동원와인플러스는 이번 페어에서 중국뿐 아니라 미국, 뉴질랜드, 칠레 등 자사 주요 파트너 국가의 대표 브랜드 11종을 함께 소개했다. 동원와인플러스 이재흥 대표는 “한 잔의 와인이 국경을 넘어 사람과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1. 중국 Silver Heights (실버 하이츠)
1) Silver Heights The Last Warrior Red (실버 하이츠 더 라스트 워리어 레드)
2) Silver Heights Jiayuan Marselan (실버 하이츠 지아유안(가원) 마르슬란)
3) Silver Heights The Summit (실버 하이츠 더 서밋)
2. 중국 Petit Mont (쁘띠 몽)
1) Petit Mont M4 (쁘띠 몽 M4)
2) Petit Vigneron Merlot (쁘띠 비네롱 멜롯)
3. 뉴질랜드 Schubert Selection (슈베르트 셀렉션)
1) Schubert Wairarapa Sauvignon Blanc (슈베르트 와이라라파 소비뇽 블랑)
2) Schubert Pinot Noir ‘Block B’ (슈베르트 피노누아 ‘블락B’)
4. 미국 Girard (지라드)
1) Girard Cabernet Sauvignon (지라드 까베르네 소비뇽)
2) Girard Chardonnay (지라드 샤도네이)
5. 칠레 Montgras (몽그라스)
1) Montgras Antu Syrah (몽그라스 안투 쉬라)
2) Montgras Intriga (몽그라스 인트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