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청정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미라실울프 와이너리' 서장원 대표의 한국와인 특강이 서울 신라스테이호텔(광화문)에서 6월11일 진행된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있었다.

▲ 한국와인 특강을 하고 있는 미라실울프 와이너리 서장원 대표

서장원대표는 스펙이 요구되는 시대에 우선 사업자로서의 꼭 필요한 기본적인 인증관련 내용과 성장 과정을 소개하고, 60세 은퇴 후에 농업대학에 진학하여 농업을 연구하며 농업기반을 형성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가 된 귀농인으로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고, 한국와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 하였다.

구대륙의 테루아인 모젤강가의 포도밭과 한국 미라실의 테루아를 비교설명 하면서, 미라실 지역은 거의 65도에 이르는 험준한 산악이 아닌 올망 졸망한 구릉지대를 형성한 천등산 박달재로부터 충주땜에 이르는 남한강 수변지구는 대표적인 석회암지대로 배수성이 좋은 토질로 포도 재배에 적당하다고 전했다. 수확기에 우기와 겹쳐질 수도 있는 단점이 있으나 비가림 등의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고품질의 포도생산을 위해선 극복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와이너리에서 내려다본 수려한 미라실 풍광 

'미라실은 이해하겠는데 왜 하필이면 부정적 이미지의 늑대인가?' 하는 질문을 수 없이 받는다면서, 강한 부정과 부정의 이미지는 반전의 강한 임팩트를 던질 수 있는 요소로 오히려 성공 예감을 느낀다고 한다. 

인간의 손길이 덜 닿은 자연, 길들여지지 않는 늑대, 자연이 녹아든 와인으로 연결시키는 스토리텔링의 스로우 마켓팅 전략이라고 한다. 

서대표는 강의에서 시대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마켓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요소를 소개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소비자의 욕구로 땟깔이 좋은가?, 맛은 좋을까?, 가격은 착한가? 3가지를 꼽았으며, 앞으로 한국식 식음료 트렌드에 부응하는 새로운 한국 와인 문화 이미지 구축을 위하여 다함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람회에 참석한 미라실 울프 와이너리, 서장원 대표

미라실(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농촌융복합사업체로서 1차 산업에서 부터 3차 산업에 이르는 모든 관련 사업의 영역을 원스탑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농가형 와인너리이다. 충주댐상류 청정지역 미라실에서 명품 블루베리, 청포도, 사과, 라즈베리, 다래 등 과일을 생산하여 블루베리와인, 애플와인, 로제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명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미라실'은 '맛난 과일이 펼쳐진 마을'이라는 뜻이다. 미라실 울프의 상징인 '길들여지지않는 늑대' 처럼 자연에서 얻어지는 유기물 발효농법으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명품 블루베리, 청포도 등을 재배하고 이를 원료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미라실울프의 와인들은 오크통이 아닌 '옹기'라고 불리는 전통 항아리에서 숙성된다.

뛰어난 맛을 인정받아 행사용 기념 라벨을 특수제작하여 혼례주를 비롯한 가정의 기념행사는 물론 무역의 날 기념식, 세계무예마스터즈십 등 수많은 행사에서 만찬주로 사용되었으며, 2021년 제8회 한국와인대상 수상, 2022년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블루베리 클래식와인'으로 한국와인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