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준결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 부분 준결선에 진출한 이형택 소믈리에를 소개합니다.
 

▲ 이형택 소믈리에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clock16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형택입니다. 저희 업장에 오시는 고객님들께 와인을 추천하고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Q.2) 와인에 관심을 갖고, 소믈리에가 되신 계기가 있나요?

처음 2005년 조선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선배님 중 한 분이 호텔에서 살아남으려면 와인을 공부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가 와인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기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비스트로에서 와인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와인을 좀 더 공부하게 되었고 와인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소믈리에 대회에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후배 중 한 분이 소믈리에 대회에서 예선, 본선, 결선 1등을 한 모습을 보고 나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워커힐에 근무하면서 소믈리에 대회에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현재 일하고 있는 업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clock16은 한강과 아차산의 멋지고 아름다운 뷰를 가지고 있는 호텔 내 16층에 위치한 그릴 요리를 중심으로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뷰가 너무 좋아서 실제로 많은 커플들이 데이트를 하거나 프로포즈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300가지 이상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고 칵테일과 여러 스피릿을 즐길 수 있는 업장입니다.

Q.4) 경기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이론 준비는 여러 세미나와 전문 서적, 인터넷을 통해서 자료를 만들어서 공부하였고 서비스는 업장에서 근무하면서 고객들에게 하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지금도 가장 힘든 부분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여러 시음회를 통해서 여러 와인을 테이스팅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소믈리에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나 주니어 소믈리에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조언을 하기가 민망스럽네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대회를 하면서 절망도 해보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대회가 소믈리에의 전부가 아니지만 매년 와인을 공부하면서 얻게 되는 부분이 많았고 좀 더 발전해 가고 있다는 점을 느꼈기 때문에 대회에 계속 도전하는 것 같습니다. 큰 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Q.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글을 쓰는 바로 어제 책에서만 보던 에세죠, 그랑 에세죠, 로마네 생비방, 리쉬부르, 라타슈, 로마네 꽁띠 2004년 빈티지를 한자리에 조금씩 시음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와인을 공부하면서 처음 있었던 기회였기 때문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SMW Reserve 1996er Mosel Riesling Sekt Trocken을 좋아합니다. SMW Reserve는 오랫동안 이스트 컨택을 통해서 부드러움과 풍부함을 모두 갖춘 특별한 빈티지 젝트입니다. 이스트를 제거하는 마지막 과정인 데고르주망의 날짜를 라벨에 표시함으로서 젝트의 풍미를 더해주는 이스트 컨택을 오랜 기간 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 큰 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7) 소믈리에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정말 자기 계발도 많이 해야 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하고 일도 힘든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대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년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훌륭한 소믈리에들이 계속해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MS가 나왔고 CMS Advanced Sommelier가 3명이나 나왔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훌륭한 소믈리에들이 나와준다면 소믈리에를 꿈꾸는 후배들이나 우리나라 소믈리에의 대우도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소믈리에를 직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16 제 12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9월 24일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 진출자를 결정하였으며, 2016년 10월 28일~29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본 경기대회의 결선에 진출하여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믈리에는 3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소믈리에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세계소믈리에 올림픽 국가대표선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사무국(02-9629389)으로 연락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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