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노트] <38> 딜, 마음을 달래주는 건강한 허브

승인2018.09.26 12:43:54
▲ 허브 노트 열아홉 번째 주인공 '딜' <사진=Alicja>

미국인들이 해마다 25억 파운드 이상의 소비하는 허브가 있다. 피클로 자주 사용되고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해산물 요리와 함께 자주 곁들어 먹는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딜’이다.

촘촘하고 깃털 느낌의 잎의 생김새로 유명한 딜은 집이나 정원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편리함으로 사랑받아왔다. 지중해 동부와 서부 아시아가 원산으로 어원은 오래된 북유럽 단어인 ‘마음을 달랜다’는 뜻의 ‘Dylla’에서 현재의 ‘딜(Dill)’로 불리게 되었다.

1세기 로마에서는 딜이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마녀를 내쫓기 위한 상징, 그리스에서는 부의 상징이었으며, 청교도 인들과 퀘이커 교도는 딜의 씨앗을 식욕 억제제로 사용했다는 특이한 역사도 있다.

▲ 딜은 잡내 제거와 피클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pxhere>

딜의 성분은 여성에게 특히 좋은데, 모유 수유 여성의 우유 생산을 촉진하고 산통을 완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잎 부분은 비타민 C와 비타민 A의 좋은 공급원이며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씨앗은 칼슘이 많아 향신료로 사용하면 좋다. 딜의 풍미는 약간 감초와 같은 맛인데 캐러웨이 혹은 회향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회향은 맛의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아 헷갈리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딜 자체를 즐기기에는 말린 상태보다는 신선한 상태로 즐기는 것이 좋다. 말려서 먹는 경우는 오히려 가루를 내서 향신료로 사용하는데 각종 생선 혹은 육류 요리에 사용할 시 특유의 잡내를 제거해주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선한 상태의 딜은 대표적으로 ‘피클’에 활용된다. 그래서 딜과 대표적으로 어울리는 식재료는 ‘오이’와 ‘아스파라거스’로 오이 피클을 만들 때 딜을 넣어서 만든다면 더 맛있는 피클을 먹을 수 있다는 점. 간단하게 맛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점, 다음 허브 노트는 딜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딜 Fun Fact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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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워터’는 아기들을 위한 소화기 보조제, 진정제 약으로 해외에도 사용된다. 전래 이야기로도 딜을 약으로 사용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딜을 와인에 넣고 끓여서 생기는 연기를 들이마시면 딸꾹질을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물론 신빙성 있어 보이진 않지만 그만큼 딜이 약용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았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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