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코슈 하이볼과 로얄 오크 프리미엄 하이볼 (사진=GS리테일)
(왼쪽부터) 코슈 하이볼과 로얄 오크 프리미엄 하이볼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위스키 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과 O4O(Online for Offline), 투트랙 판매 전략을 펼친다.

GS25가 8일부터 선보이는 캔 하이볼 2종은 ‘로얄 오크 프리미엄 하이볼’과 ‘코슈 하이볼’이다. 모두 일본의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된 위스키 원액이 들어갔으며 일본에서 제조된 완제품이다. GS25가 위스키 원액이 담긴 하이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 상품이 처음이다.

또한 GS25는 한국 싱글 몰트 위스키 ‘기원 배치1’을 와인25플러스를 통해 3월 8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GS25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캔 음료 칵테일 1위 브랜드 버즈볼즈에 이어 일본식 튀김 오마카세로 유명한 식당 쿠시마사와 손잡은 하이볼 상품을 잇달아 판매하며 ‘믹솔로지(mixology)’로 대변되는 새로운 주류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쿠시마사 원모어 유자소다’, ‘쿠시마사 원모어 하이볼’ 2종은 출시 4주만에 15만 캔이 팔리며 GS25 칵테일 주류 카테고리 내에서 1위·2위를 기록했다. 버즈볼즈도 꾸준한 인기몰이로 초도 수입물량이 모두 소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 내 추가 주문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한정 판매한 김창수 위스키 스페셜 에디션도 오픈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GS25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찐 위스키 원액이 사용된 캔 하이볼과 싱글 몰트 위스키 ‘기원 배치1’도 오프라인과 O4O 채널로 각각 선보이게 됐다.

하이볼은 가볍고 캐쥬얼 한 상품 특성에 맞게, 전국 GS25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으며 ‘기원 배치1’은 소장 가치가 큰 소량 상품임을 감안해 편하게 주문 예약할 수 있는 와인25플러스가 예약 채널로 선택됐다.

‘로얄 오크 프리미엄 하이볼’은 위스키 원액과 레몬 과즙, 탄산수가 믹스됐다. 위스키 원액은 일본 소재 증류장에서 제조된 블렌디드 위스키가 100% 사용됐다. 향긋하게 퍼지는 레몬향 때문에 무거운 바디감보다는 가벼운 느낌을 선호하는 고객이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한 ‘코슈 하이볼’은 달콤한 레몬 리큐르와 부드러운 위스키가 블렌딩됐으며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선정한 일본 하이볼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 상품 모두 알코올 도수 7%에 350mL 용량이며 가격은 4500원이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판매되는 이번 ‘기원’ 위스키는 ‘기원 배치1’으로 명명됐다.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뜻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를 운영하는 쓰리소사이어티스 (Three Societies)는 한국 위스키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2020년 6월부터 첫 증류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3월 8일까지 사전 예약 주문을 받는 ‘기원 배치1’ 위스키는 버진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풍부한 오크, 캐러멀과 함께 한국적인 스파이스의 긴 여운을 만나 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750mL 한 병당 가격은 15만원이다.

이하림 GS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홈술, 혼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자신만의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믹솔로지 주류와 함께 위스키가 대세 상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이번 하이볼 2종은 모두 프리미엄급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하이볼 본연의 맛을 구현했으며 기원 배치1 위스키도 소장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루빙 큐브 얼음, 볼 얼음 서울 지역 약 1천 개 한정 온라인 최저가 판매 (사진=BGF리테일)
프리미엄 브랜드 루빙 큐브 얼음, 볼 얼음 서울 지역 약 1천 개 한정 온라인 최저가 판매 (사진=BGF리테일)

CU는 최근 편의점 위스키 열풍에 맞춰 업계 최초로 대용량 온더락 빅볼 아이스를 이달 2일 포켓CU를 통해 선출시한다고 밝혔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온더락 빅볼 아이스는 얼음 전문 생산업체인 동양냉동에서 제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루빙의 큐브 얼음(6입, 700g)과 볼 얼음(6입, 800g) 2종이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6천원으로 온라인 최저가다. 

CU의 온더락 빅볼 아이스 구매를 위해서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예약 탭에서 상품을 선택해 픽업을 원하는 점포와 날짜, 시간을 정해 결제를 하면 된다. 이달 서울 지역 한정으로 약 1천여 개가 우선 판매되며 이달 중순 2차 물량을 추가 공급한다.

루빙 얼음에 이어 이달 말부터는 빅볼 아이스(4입)를 전국 오프라인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경남 산천군에서 지하수 취수 허가를 최초로 취득한 샘물로 생산됐으며, ‘얼음도 과학이다’라는 차별화된 관점에서 최신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하는 에어 공법, 슬로우 프리즈 공법 등 첨단 제빙 기술로 만들어졌다.

편의점에서 그동안 아이스드링크 등 다양한 음료들과 궁합을 맞춰 온 컵얼음과 대형 봉지얼음 외에 특정 상품과의 연계 구매를 겨냥해 개발된 전용 얼음은 빅볼 아이스가 처음이다.

CU가 이렇게 고객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동반구매율이 높은 얼음에 숨겨진 니즈를 반영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함이다.

실제, CU에서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의 매출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올해(1~2월)도 38.8%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위스키와 함께 구매되는 빅사이즈 컵얼음도 작년 61.9%나 큰 폭으로 매출이 뛰었다. 같은 기간 일반 얼음의 매출신장률이 15%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예년보다 높은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CU는 이달 온더락 빅볼 아이스 출시와 더불어 인기 위스키 할인전도 동시에 펼친다.

CU는 주류TFT MD가 추천하는 나바로 꼬레아스 알리고리아 말벡, 탈리스만 스카치 위스키와 함께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짐빔을 3월 한 달간 KBpay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하며 라벨5 위스키 하이볼 기획팩도 선보인다.

또한, CU 주류 특화점 등에서 맥캘란, 발베니, 글렌피딕, 글렌그란트을 한정수량으로 할인 판매하고 이달 2일부터는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인 기원 배치1을 CU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판매에 나선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황철중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얼음 판매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얼음은 편의점의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상품인 만큼 여러 상품들과 합을 맞출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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