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최초 100점 와인의 신화이자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개척자인 에라주리즈의 CEO 에두아르도 채드윅(Eduardo Chadwick)이 한국에 방문했다. 

칠레 와인 브랜드 에라주리즈(Errazuriz)의 회장 에두아르도 채드윅(Eduardo Chadwick) 방한을 기념하여 레스토랑 르몽뒤뱅에서 뉴스 미디어 전문인들과의 특별 간담회가 진행됐다
칠레 와인 브랜드 에라주리즈(Errazuriz)의 회장 에두아르도 채드윅(Eduardo Chadwick) 방한을 기념하여 레스토랑 르몽뒤뱅에서 뉴스 미디어 전문인들과의 특별 간담회가 진행됐다

2023년 8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르몽뒤뱅에서 주류전문기업 아영FBC가 수입하는 칠레 와인 브랜드 에라주리즈(Errazuriz)의 회장 에두아르도 채드윅(Eduardo Chadwick) 방한을 기념하여 뉴스 미디어 전문인들과의 특별 간담회가 열렸다.

채드윅 회장의 방한은 COVID19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코로나 시대 이후 급변하고 있는 전 세계 와인 트렌드와 칠레 와인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에라주리즈의 와인 테이스팅도 함께 진행됐다.


'칠레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 Errazuriz Eduardo Chadwick - 

특별 간담회에서 시음한 와인, (왼쪽부터) 에라주리즈 메소드 트라디시오넬 엑스트라 브뤼, 에라주리즈 아콩카구아 코스타 소비뇽 블랑, 에라주리즈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 에루지르 빌라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비네도 채드윅 이상 6종
특별 간담회에서 시음한 와인, (왼쪽부터) 에라주리즈 메소드 트라디시오넬 엑스트라 브뤼, 에라주리즈 아콩카구아 코스타 소비뇽 블랑, 에라주리즈 라스 피자라스 샤르도네, 에루지르 빌라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비네도 채드윅 이상 6종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의 역사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와인은 인류의 문화 중 일부로서  8000년 이상의 역사로 지속되어 왔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프리미엄 와인, 파인 와인의 역사는 2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의 보르도, 부르고뉴, 샹파뉴 지역 이외의 와인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던 때는 세계대전이 끝난 후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기 시작한 1960년 대 이후로 1970년 대를 지나며 이탈리아의 수퍼 투스칸이나 바르바레스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그리고 고급 칠레 와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칠레 중북부 아콩카구아 밸리에 1870년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에 의해 설립된 에라주리즈는 칠레 와인 산업을 이끌어가는 브랜드 중 하나로서 1983년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이 합류하며 칠레 와인에 대한 시장을 개척하고 와인 수출에 대한 길을 열며 칠레 와인 비즈니스의 장을 넓혀갔다.

'베를린 와인 테이스팅' 책에 친필 싸인을 하고 있는 에라주리즈의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
'베를린 와인 테이스팅' 책에 친필 싸인을 하고 있는 에라주리즈의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

이후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은 칠레 와인의 우수성과 에라주리즈 와인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었던 특별한 프로젝트 '베를린 테이스팅'을 기획했다. 2004년을 시작으로 전 세계 지역에서 5대 샤또 와인을 비롯 오퍼스원, 스택스립과 같은 쟁쟁한 와인들과의 16번에 달하는 대결에서 에라주리즈의 아이콘 와인 '비네도 채드윅', '돈 막시미아노', '카이', '라 쿰브레'가 칠레 와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프리미엄 와인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됐으며, 이것은 '칠레 와인의 혁명'이라 표현할 수 있다.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은 "최근 '좋은 와인(Fine Wine)'은 떼루아와 훌륭한 와인메이킹으로 탄생되는 것은 기본으로 전 세계 와인 시장이 급변함에 따라 혁신적인 젊은 인재와 함께 브랜드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와이너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칠레의 떼루아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는 와인메이커 토마스 무노즈(Tomás Muñoz)를 2021년부터 수석 와인메이커로 임명해 에라주리즈 와인을 함께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라주리즈의 설립자 돈 막시미아노 헌정 와인'

돈 막시미아노 파운더스 리저브
Don Maximiano Founder's Reserve

에라주리즈의 설립자 돈 막시미아노 헌정 와인 'Errazuriz Don Maximiano'
에라주리즈의 설립자 돈 막시미아노 헌정 와인 'Errazuriz Don Maximiano'

16번에 걸친 '베를린 테이스팅'에서 매회 3위 안에 선정됐던 에라주리즈의 아이콘 와인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는 설립자 돈 막시미아노에게 헌정하는 와인으로서 보르도 품종들을 블렌딩해 만든 칠레의 헤리티지(Heritage) 와인이다. 

2016년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 69%, 말벡 12%, 쁘띠 베르도 8%, 까르미네르 8%, 까베르네 프랑 3%가 블렌딩됐으며 진한 루비 컬러에 검은 자두, 체리, 블랙 커런트, 시원한 허브 힌트와 함께 후추, 감초, 정향 등의 향신료향이 어우러지며 가죽, 타바코의 아로마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신선한 산도의 경쾌함과 그 사이 오크 풍미와 강하지 않은 탄닌감이 잘 버무러져 우아하고 부드러운 여운을 보여줬다. 

2023년 독일 영소믈리에의 900개 와인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최종 16개의 대한항공 일등석 와인으로도 채택되었다. 


'칠레 와인 역사상 최초 100점 와인의 탄생!'

비네도 채드윅
Vinedo Chadwick  2014

에라주리즈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의 아버지 알퐁소 채드윅에게 헌정하는 와인 Vinedo Chadwick 
에라주리즈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의 아버지 알퐁소 채드윅에게 헌정하는 와인 Vinedo Chadwick 

비네도 채드윅(Vinedo Chadwick)은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의 아버지 알퐁소 채드윅이 생전 폴로 경기를 좋아해 소유하고 있던 폴로 경기장에서 와인을 생산하자는 에두아르도 회장의 설득에 의해 탄생하게 된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와인이다. 

특히, 비네도 채드윅 2014년 빈티지는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이 와인이 가진 순수함과 견고함 그리고 섬세함은 칠레 와인의 훌륭함을 보여주며 세계 최고의 레드 와인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칠레의 첫 ‘완벽한 와인’이라는 타이틀을 받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칠레 최초의 100점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짙은 루비 컬러를 띄며 블랙 체리, 블랙 커런트, 블루베리 등의 과실향과 감초, 바닐라의 부드러운 풍미와 매력적으로 피어오르는 커피 아로마 그리고 타바코의 향과 풍미는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우아하면서도 깊이 있는 와인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와인이 지닌 깊이감과 부드러운 탄닌 그리고 산미가 만나 훌륭한 밸런스를 이루며 인상적인 여운을 선사한다.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은 "비네도 채드윅은 에라주리즈의 와인 중에 '채드윅'이라는 이름을 유일하게 사용한 와인으로 아버지 알퐁소를 위한 와인이기도 하다"라고 전하며, "나는 이 와인을 마실 때면 마치 발레리나가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고 설명했다.


도윤 기자가 '더 베를린 테이스팅' 책자를 들고  에라주리즈의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도윤 기자가 '더 베를린 테이스팅' 책자를 들고  에라주리즈의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에두아르도 채드윅 회장은 행사를 마치며 "한국은 5년 만의 방문이다. 그만큼 감회가 새롭고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에라주리즈뿐만 아니라 칠레 와인에 있어서 한국 시장은 굉장히 큰 볼륨을 갖춘 중요한 시장이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전 세계 와인애호가들에게 칠레 와인이 가진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고 싶다. 내년에는 베를린 테이스팅을 한국에서 진행하고 싶다"고 한국 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라주리즈 와이너리는 에스테이트(Estaste), 맥스(Max), 스페셜티(Specialties) 그리고 아이콘 와인(Icon Wine)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콘 와인은 프리미엄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 비녜도 채드윅(Vinedo Chadwick), 까르미네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카이(Kai), 고급스러운 시라의 매력을 보여주는 라 쿰브레(La Cumbre) 그리고 '보르도 블렌딩'의 그랑크뤼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가 있다. 와인에 대한 문의는 주류전문기업 아영FBC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