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와인아카데미에서 오는 9월 25일 '호주 와인, 한국인 와인메이커' 특강을 개설한다.

이번 특강을 위해 호주 마가렛 리버 최초의 한국인 와인메이커이자 VOLO WINES의 오너 임형빈 와인메이커가 이번 9월 한국을 찾는다.

프랑스 툴루즈 대학교 ENSAT에서 D.N.O(Diplôme National d’Oenologne) 양조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8세부터 본격적으로 와인 양조를 시작한 임형빈 와인메이커는 미국 오리건, 뉴질랜드 말보로, 미국 나파밸리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Traveling WineMaker로 경력을 쌓았다.

호주 마가렛 리버 최초의 한국인 와인메이커이자 VOLO WINES의 오너 임형빈 와인메이커 (사진=WSA와인아카데미)
호주 마가렛 리버 최초의 한국인 와인메이커이자 VOLO WINES의 오너 임형빈 와인메이커 (사진=WSA와인아카데미)

그는 전 세계 와이너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마가렛 리버에 위치한 Flametree Wines에서 정직원 제안을 받아 와인메이커로 근무, 2020년 독자적인 브랜드 VOLO WINES를 만들었다.

서호주의 저명한 와인 산지인 마가렛 리버 지역은 퍼스(Perth) 남쪽으로 약 200km에 위치해 있다. 이 해안 지역은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카베르네 소비뇽과 쉬라즈가 널리 재배된다. 마가렛 리버는 풍부한 과일향과 아로마를 바탕으로 우아하고 섬세하며 절제미 있는 와인을 만들며, 종종 메를로와 블렌딩하여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VOLO WINES의 포도 (사진=WSA와인아카데미)
VOLO WINES의 포도 (사진=WSA와인아카데미)

VOLO는 라틴어로 날다, 소망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첫 브랜드인 만큼 훨훨 비상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VOLO를 선택했고, 카베르네 소비뇽을 첫 품종으로 택했다고 한다. 마가렛 리버 까베르네 소비뇽은 굉장히 섬세하고 우아하며, 부드러운 맛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 품질과 우수함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VOLO 카베르네 소비뇽은 윌야브럽(Wilyabrup) 지역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직접 손 수확하여 소규모의 양만 엄선하여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한다. 압착 시 직접 손으로 압착하여 부드러운 주스를 추출하고 섬세한 타닌을 얻고자 했다. 블랙베리, 바이올렛, 잘 익은 자두 향과 동시에 은은하게 감초와 삼나무 향이 받쳐준다. VOLO 카베르네 소비뇽은 정제 시 아무런 제품을 넣지 않은 비건(Vegan) 와인이다.

또한, 2022년부터는 쉬라즈 품종을 이용한 로제 와인도 생산하고 있다. 24시간 포도껍질과 주스의 침용 과정을 거쳐 진한 루비색을 뽐내는 와인은 열대 과일 향이 지배적이며 부드럽고 적당한 타닌으로 로제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자 하였다. 망고, 구아바, 파인애플의 향이 올라와 더운 여름에 피크닉을 하거나 바닷가 가서 즐기기에 좋은 와인이다.

VOLO WINES (사진=WSA와인아카데미)
VOLO WINES (사진=WSA와인아카데미)

이번 특강은 호주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VOLO를 만들기까지 임형빈 와인메이커의 이야기와 VOLO의 미 수입 와인 2종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WSA와인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전화(02-516-3773)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WSA와인아카데미'로 검색)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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