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피노누아의 대가로 알려진 로스 콥(Ross Cobb) 와인메이커의 샤도네이가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으로 98점 최고점을 받았다. 그 뒤로는 비교적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키슬러(Kistler)와 오베르(Aubert)의 샤도네이가 97점을 얻었다.

세계적인 와인매체 디캔터에서 98점을 획득한 '콥 와인 샤도네이' (사진=보틀샤크)
세계적인 와인매체 디캔터에서 98점을 획득한 '콥 와인 샤도네이' (사진=보틀샤크)

디캔터는 로스 콥의 샤도네이에 대하여 “이 와인은 소노마 코스트 샤도네이들 중에서 단연 마스터 클래스이다. 바다거품의 결정적인 집합체와 같은 바다향, 레몬향이 은은히 느껴지는 버베나, 흙냄새와 불에 그을린 레몬 껍질, 그리고 구수한 향들과 함께 올라오는 스모키한 향들이 와인을 탄탄하게 잡아준다. 입안에서는 부싯돌과 부서진 초크, 그리고 젖은 돌과 같은 미네랄이 뿜어져 나온다. 과일의 향미가 입에서 솟구치며 살구 과육이 복숭아 껍질과 자몽으로 천천히 변화된다. 이런 다양한 향들이 지금도 충분히 매혹적으로 느껴지나 앞으로 몇 년 후 더 강렬해질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미국 전체에서 공동 1위이자, 캘리포니아 1위 와인을 만든 로스 콥 와인메이커는 이미 로버트 파커로부터 그가 만든 피노누아가 98점을 받으며 캘리포니아 피노누아의 대가라고 알려진 와인메이커이다.

디캔터의 'California Wine Review'에서 98점을 획득한 콥 와인 샤도네이
디캔터의 'California Wine Review'에서 98점을 획득한 콥 와인 샤도네이

올해 초 처음으로 방한을 한 그는 캘리포니아 협회 와인 테이스팅에서 와인 애호가와 전문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그의 와인이 좋은 평을 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이상적인 기후, 높은 고도, 그리고 비옥한 토양은 기본으로 가지되 훌륭한 포도로만 위대한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나는 훌륭한 와인메이커가 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 왔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모든 포도를 직접 기르고 수확한다. 이제는 좀 더 자신감이 생겨서 더 많은 포도밭을 매입해 직접 가꾸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 철학과 소신이 들어간 와인을 더 많이 선보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로스 콥의 와인을 단독으로 수입하고 있는 미국 와인 전문 수입사 보틀샤크의 대표 데이비드 김은 “콥 와인을 선보이며 큰 걱정은 없었다. 프리미엄 가격대가 다소 부담이 있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의 와인을 맛보는 순간 그 가치를 새삼 느낀다는 평을 들으며 나 역시도 와인메이커만큼이나 행복해한다. 그 어떤 와인보다 자신 있게 선보이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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