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음료업계, 아기간식 및 건강간식으로 사랑받는 '고구마'

승인2019.05.13 16:23:09
▲ '거버(Gerber)'의 유아를 위한 고구마 퍼프 <사진=Gerber Instagram>

최근 미국 식음료 업계에 ‘고구마’를 활용한 제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에서 밝혔다.

마케팅 조사 업체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전 세계 식음료업계에 고구마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식품의 활용이 두드러졌는데, 14%로 가장 높았으며 케이크, 페이스트리 등 제빵뿐 아니라 식사 대용 식품, 심지어 젤리류에도 고구마 활용 제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해피 토트(Happy Tot)'의 고구마가 들어간 유아간식 <사진=Happy Tot 인스타그램>

고구마의 인기 요인은 단연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른 것이다. 감자, 당근 등 뿌리채소가 식재료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식품업계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고구마는 감자보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 섬유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있으며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낮은 저혈당 음식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욱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호 받고 있다.

여기에 맛까지 달콤한 고구마는 천연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천연 색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최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식품업계 트렌드와 딱 들어맞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잔스(Jan's)'의 고구마 과자 <사진=Jan's Food 인스타그램>

스낵과 빵 등 과자류뿐 아니라 천연 단맛을 내는 캔디, 젤리, 유아용 식품까지 고구마의 활용영역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구마 활용 제품도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천연 색소로서의 활용 가치도 높게 평가 받고 있는데, 연지벌레에서 추출된 원료로 붉은색을 내는 ‘카민(Carmine)’은 채식주의자나 비건을 위한 음식에는 사용되지 못하는데, 이를 대신해 고구마를 활용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GNT Global’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9%는 인공색소보다 천연 색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증한 고구마의 인기는 미국 내 고구마 생산량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가 ‘미농무부(USDA)’의 통계를 인용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7년 사이 미국 내 고구마 재배면적은 무려 37.6%가 증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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