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노트] <79> 타라곤, 향신료의 여왕 & 프랑스 요리 대표 허브

승인2019.07.16 07:00:08
▲ 허브 노트 53번째 주인공 '타라곤' <사진=Pixabay>

파슬리, 바질 그리고 민트 등 최근 국내에서도 허브에 대한 다양한 음식 및 영양제가 인기가 생겨 주목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국내 시장에 정착해 레스토랑에 가면 다양한 허브를 사용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고 집에서도 ‘홈쿡’ 재료로 거부감 없이 사용한다.

위에 언급한 허브처럼 해외에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허브지만 왠지 국내 시장에서는 생소하기만 한 허브가 있다. 프랑스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만나봤을 허브, 이번 허브 노트의 주인공은 ‘타라곤’이다.

타라곤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드라쿤쿨루스(Dracunculu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작은 용’이라는 뜻이다. 타라곤을 용이라 말한 이유는 타라곤 뿌리의 모양이 구불구불해 용과 비슷해서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과거에는 타라곤이 독이든 짐승 혹은 광견에게 물렸을 때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

몽골과 시베리아 지역이 토착지로 알려진 타라곤은 몽골인들에게 수면 보조제, 입 냄새 제거제, 음식의 양념 역할로 사용되어 왔는데 유럽에 알려지게 된 것이 10세기경 몽골인들을 침략했던 이탈리아를 통해 들여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타라곤의 장점은 영양소가 있으면서도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적다는 점이 있다. 타라곤에 있는 망간은 뇌 건강, 성장, 신진대사와 체내의 산화 스트레스 저감에 역할을 할 수 있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또한,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여 혈당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수면 개선 및 수면 패턴을 관리하는 데도 용이하다. 몽고인들의 과거 지혜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타라곤을 이용한 향미 식초 <사진=Pixabay>

타라곤은 약간 달콤씁쓸한 맛과 아로마를 가지고 있는데 비슷한 허브로는 아니스가 있다. 프랑스에서 타라곤은 향신료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프랑스 요리에 사용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 생선, 샐러드 드레싱, 식초 등에 사용되며 버터와 후추, 소금, 닭고기 육수등을 사용해 소스를 만들어 가금류 요리에 사용하거나, 좋은 품질의 식초가 담긴 용기에 타라곤의 줄기를 넣고 한 달 동안 숙성 시켜 체에 걸러 줄기를 제거하면 향미 식초의 역할로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 타라곤을 향신료로 사용한 음식의 예 <사진=Wikimedia Commons>

타라곤은 ‘러시아 타라곤’과 ‘프랑스 타라곤’이라는 이름으로 나눠는데, 프랑스 타라곤이 더 풍부한 톡 쏘는 맛을 느낄 수 있기에 대부분 시판되는 타라곤 가루나 음식은 대부분 프랑스 타라곤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장마와 폭염이 계속해서 찾아오며 식욕이 떨어져만 가는 요즘, 타라곤은 훌륭한 선택이다. 타라곤의 추출물은 인슐린과 렙틴 분비의 감소를 촉진해 식욕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향신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타라곤’의 매력.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타라곤 Fun Facts 노트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 종족 '켄타우르스' <사진=Wikimedia Commons>

타라곤의 속(屬)인 아르테미시아(Artemisia)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그리스 신화의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 유래한 이름이다. 로마인들은 타라곤과 아르테미시아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마의 괴물 켄타우로스에게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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