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루텐프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사바 가루' <사진=Wikimedia Commons>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최근 발전하고 있는 미국의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을 소개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테크나비오(Technavio)사가 지난 2018년 8월에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루텐프리 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헬스포커스 인터내셔널(HeathFocus International)이 발표한 ‘섬유, 곡물 및 글루텐: 전 세계 탄수화물의 구매자 태도와 이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24%는 글루텐이 포함된 제품을 항상 피한다고 답했으며, 12%는 글루텐이 없는 음식을 지난 2년간 더 많이 구입했다고 답했다. 또한, 25%는 “글루텐 과민증에 대해 매우 걱정한다”라고 밝혔으며, 4%는 “글루텐 과민증에 개인적인 영향을 받았다”라고 응답했다. 해당 보고서는 22개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 아메리칸 키 푸드 프로덕트(American Key Food Product)사는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은 카사바(Cassava) 식물 가루를 출시했으며, 지난 8년 동안 5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125억 4,8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버블티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카사바 가루는 열량이 적고 파스타, 또띠아, 와플, 튀김반죽 등에 사용되며 적은 양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 코나그라 브랜드의 헬시 초이스 파워볼 <사진=Healthy Choice Instagram>

코나그라 브랜드(Conagra Brands)사는 녹색 채소, 검정콩, 컬리플라워 등을 재료로 한 ‘헬시 초이스 파워볼(Healthy Choice Power Bowl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탄수화물을 사용하지 않고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단백질 식품과 컬리플라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종류로 판매 중이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임포터 서비스(Importer Services Corp.)는 음료, 에너지바, 빵류, 기능성 식품을 위해 피버플러스380(FiberPlus380)을 판매하고 있다. 피버플러스380은 모든 제품에 첨가할 수 있으며 특히 글루텐 프리 냉동 피자를 생산할 때 사용된다. 피자 반죽이 냉동되면서 질감이 거칠어지는 현상이 생기는데 피버플러스380을 추가하면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지면서 응집력 있는 반죽을 만들어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글루텐 프리 식품이 더 많은 카테고리에서 개발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파이어버드 아티산 밀스의 고대 곡물 스낵 <사진=Firebird Artisan Mills>

고대 곡물(Ancient Grain)을 사용한 스낵제품도 출시됐다. 파이어버드 아티산 밀스(Firebird Artisan Mills)사는 선타바 보라색 옥수수(단백질 50%), 코코아 메밀(단백질 60%), 노랑 메밀(단백질 60%), 붉은 렌틸콩(단백질 60%) 등을 사용하여 글루텐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웨스턴푸드(Western Foods)사도 글루텐 프리의 제품인 현미, 흰쌀가루, 퀴노아, 아마란스, 수수, 붉은 수수, 조, 테프, Non GMO 옥수수, 가반조 콩가루 등 글루텐 프리 대체 가루로 다양한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곡물협회(Whole Grain Council)에 따르면 검은 보리, 붉은 쌀, 검은 쌀, 블루 옥수수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곡물 역시 스낵, 또띠아, 피자 크러스트, 파스타, 빵 등에 사용된다.

▲ 컬리파워의 컬리플라워 또띠야 <사진=Caulipower>

글루텐 프리 시장에서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식재료는 단연 컬리플라워다. 컬리파워(Caulipower)사는 컬리 플라워로 만들어진 토띠아를 선보였다. 컬리플라워는 퀴노아 가루 혹은 잔탄검과 함께 사용된다.

최근 캘리플라워(Cali’flour Foods) 사도 컬리플라워를 이용한 냉동 피자를 선보였다. 피자 1인분당 탄수화물(7~8g), 단백질 (18~21g)으로 글루텐 프리, 곡물(Grain) 프리로 주원료는 컬리플라워, 모짜렐라 치즈, 계란 흰자다. 이 회사는 식품의 다양성을 위해 치킨 페퍼로니, 클래식 치즈, 수프림 베지, 아티샨 마가리타로 총 4가지로 판매 중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