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도 상륙해 화제를 모았던 밴앤제리스(Ben & Jerry’s)가 해바라기 버터를 사용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아이스크림(Vegan Icecream)을 출시했다.
현재 유니레버(Unilever)가 소유하고 있는 밴엔제리스는 ‘밀크 & 쿠키’, ‘크림 브륄레 쿠키’, ‘민트 초콜릿 쿠키’ 그리고 ‘골드 브루 커피 퍼지 칩’ 총 4가지 맛을 공개했다. 해바라기 버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바라기 버터는 1980년대 초, 너트 알레르기 혹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땅콩버터를 대체할 수 있도록 처음 소개되었다. 당시에는 질감과 부족한 맛으로 인기가 없었으나 2000년대 들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보완이 되기 시작했고, 미국 크로거, 월마트, 타겟 같은 대형 마트에서 보편적으로 팔리고 있다.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는 몇몇 대부분의 비유제품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곳은 아몬드를 베이스로 한 제품을 만들고 있으나, 밴앤제리스는 해바라기 버터 옵션을 추가함으로써, 자사 제품군을 차별화 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해바라기 씨앗은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식물성이지만 저칼로리는 아니라서 약 300~350kcal와 설탕 27~29g 이른다.
한편, 피오르마켓(Fior Markets)은 세계 유제품 대체시장 규모는 2017년 155억 달러(18조 5,070억 원)에서 2025년까지 389억 달러(한화 약 46조 4,46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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