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 트렌드 '장미'... 잼, 워터, 파스터, 초콜릿 등 다양하게 활용해 눈길

승인2020.04.07 09:02:29
▲ 장미잼 '바글레트' <사진=農事組合法人レインボー>

아이치현(愛知県)의 장미 농가로 조직된 농사조합법인 레인보우가 개발한 장미 잼 '바글레트(Vaguelette)'가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동명의 식용 장미품종을 사용해 개발한 것으로, 가공은 모두 수작업이다. 잼, 시럽, 파우더, 꽃잎 등도 상품화되었다. 호텔, 제과점 등에서 거래 문의가 많고, 소문으로 평판이 더해져, 발매 초와 비교해 매상이 5배 가량 늘어났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장미 ‘바글레트’ 제품은 일본 오리지널 품종으로 꽃잎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두툼하다. 일반적으로 꽃잎은 열을 가하면 꽃의 색과 향을 잃지만, 이 품종은 선명한 색감과 향이 남는다. 보존성과 가공성에도 뛰어나 저온 보존하면 신선도가 잘 손상되지 않는다. 잼이나 동결건조 제법의 파우더는 1년간, 꽃잎은 신선도 유지 봉투에 넣으면 2주간 보존할 수 있다.

동법인은 절화용 장미와 재배 구역을 나누어, 식품 기준에서의 농약 관리를 철저히 했다. 식초나 녹말 등 자연 유래 농약을 사용해, 저농약 재배에 힘을 쏟았다. 아침 일찍 수확하고 수확 당일 출하하는 것으로 씹는 맛이 좋은 식감의 꽃잎을 납품할 수 있다. 동법인은 관상용 장미의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자 2014년 가공품 개발에 착수했다.

▲ 식용 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 <사진=KATI농식품수출정보>

장미는 최근, 식자재로 케이크나 초콜릿, 음료 등 폭넓은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발매 초에는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식자재의 곁들임으로써 다양한 꽃잎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인식되어 매상을 늘려 지금은 흑자가 되었다. 기획 및 개발을 맡은 와카야마 아키코씨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장미의 꽃으로써의 힘을 다방면으로 넓혀 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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