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신발 제조사 머서 암스테르담(Mercer Amsterdam)가 포도 찌꺼기를 활용한 대체 가죽으로 만든 운동화를 출시했다.
W3RD와인팩(W3RD Wine Pack)이라고 불리는 이 운동화는 비건(Vegan) 가죽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아의 비제아(Vegea)와 협력해 만들어졌다. 비제아는 올해 초 패션 브랜드 H&M과 협력해 포도 찌꺼기로 만든 가죽으로 친환경 의류와 핸드백 제품군을 선보인 바 있다.
비제아는 먼저 와인 제조 공정에서 남은 포도의 껍질, 줄기, 씨앗을 사용해 100% 지속 가능한 비건 가죽을 만들었다. 신발의 가죽 외에도, 메쉬(Mesh) 안감 소재는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망사를, 밑창 부분은 해조류를 활용했다. 가격은 250유로(한화 약 35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더메트로지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에서 200억 켤레의 신발이 생산되고 있으며, 3억 켤레의 신발이 버려진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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